이로운넷은 대전 지역의 사회적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회적경제연구원과 협력을 맺고, 대전 지역의 사회적기업 관련 기사를 총 12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기사는 ‘가치더하기 사무국(지역내 사회가치 실현ㆍ확산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연구원-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남대학교간협의체)’에서 제작했습니다. 추가 내용은 대전-세종 SELF 공공구매플랫폼(https://theself.kr/)을 통해 확인하기바랍니다.

산림복지는 산림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산림문화와 휴양, 교육, 치유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난 2016년 4월 개원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개원 이래 푸르른 숲과 더불어 국민복지와 국민의 건강 및 행복 증진을 위해 바삐 움직이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채롭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등 산림복지전문가 양성, 산림복지전문업 창업 지원에도 힘쓴다. 또한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이용권을 발급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싱그러운 자연을 통해 조금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

숲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삶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다양한 숲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해에 준정부기관으로 승격된 산림청 산하기관이다. 산림복지는 산림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산림문화와 휴양, 교육, 치유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펼치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방식으로 숲을 체험하고 힐링을 느낀다. 또한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숲체원, 국립치유의숲 등 전국 곳곳에 산림복지운영시설을 조성해 관리·운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림복지에 관한 관심과 수요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7~8월 전국 산림복지시설 이용객은 모두 6만 3,789명으로, 매년 수많은 사람이 숲을 찾는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숲을 찾고 관심 갖는 것은 사회적 현상과도 맞물린다. 국민 소득과 여가시간의 증가도 한몫하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느끼는 현대인들의 고독감이나 우울감 등의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숲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산림복지 분야 역시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혁신기획팀 김동민 주임은 "숲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숲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역할을 설명했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들과 함께한 역사는 짧지만 숲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게 산림교육과 산림치유, 두 가지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흥원의 가장 주된 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림교육의 대표적 프로그램은 숲해설이 있습니다. 숲에서 산림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입니다. 이 교육으로 이용자는 숲 속 동식물의 생장과 생존을 통해 철학을 향유하고, 생태학적 지식을 얻습니다. 산림치유는 주로 신체와 연관된 프로그램입니다. 햇빛,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치유 인자를 통해 지친 우리 몸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혁신기획팀 김동민 주임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림복지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숲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숲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역할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핵심 서비스로 두고 있다. 산림교육과 산림치유 역시 이 서비스 안에 포함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는 숲태교, 유아숲체험,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산림휴양, 산림치유, 수목장림 등 각 연령대에 맞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는 산림복지진흥원은 핵심 서비스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합니다

모든 국민이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활동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그렇기에 이들이 벌이는 일련의 모든 사업과 활동은 사회공헌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역시 전 연령대에게 고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복권기금을 통해 조성한 녹색자금을 사용해 사회적약자에게 무료로 숲체험 등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나눔숲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이 역시 모든 사람이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나눔숲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실내외에 숲을 조성하거나 녹지 환경을 개선해, 상대적으로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낙후지역을 위해 진행한다. 또한 녹색장학사업도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녹색장학사업을 통해 산림 분야 취약계층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임업인 복지증진에 공헌하며, 산림분야 인턴실무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해 산림분야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촌지역 내 영세기업이나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끌어 왔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난해에는 ‘1사 1사회적경제기업 결연사업’에 참여해 모두의책협동조합과 결연을 맺었다. 결연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쓰일 홍보자료나 디자인 제작물을 모두의책협동조합을 통해 제작하며, 대전지역 사회적기업과의 협력을 이뤘다. 결연사업 이전에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촌지역 내 영세기업이나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임상물이나 교구를 구입하거나 홍보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까지 국립장성숲체원에서 근무하다 올해 본원으로 왔습니다. 장성군의 경우 편백나무가 굉장히 유명해 편백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편백나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와 교류하며, 그들의 제품을 구매하고 시설 내에서 개별 홍보관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홍보가 부족한 마을업체들에게 제품을 알릴 기회를 확대해 주면서, 방문객에게는 질 좋은 편백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길 꿈꾼다. 지금보다 더 많은 교류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바람이 있다면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사업과는 다른 분야의 기업과 교류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