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옥상 축제’ ‘독서 대회’ 등 문화 행사가 열린다./사진제공=서울시

‘옥상, 독서, 친환경 농산물, 반려견, 먹거리’ 등 가을과 어울리는 문화 프로그램이 서울혁신파크에서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2일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서 ‘옥상 축제’ ‘독서 대회’ ‘농부 행사’ ‘반려견 교육’ 등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첫 번째 행사는 서울혁신파크 옥상 축제다. ‘옥상 탈출 프로젝트 엑시트’는 행사 당일 12시~20시 서울혁신파크 내 연결동 옥상에서 열린다. 기존의 건물 속에 갇혀있던 옥상을 시민의 즐길 공간으로 탈출시킨다는 취지의 행사로, 옥상에서의 색다른 체험이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호지지 구조와 줄놀이, 목공 체험장, 글·그림 전시, 옥상 식물마켓, 파쿠르 몸놀이, 브라질 삼바 음악공원, 음악책(뮤직북)토크쇼, 와인 파티, 꿈꾸는 옥상 콘서트 등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무박 2일간 열리는 ‘책 읽는 서울 울트라독서마라톤 대회’도 있다. 24시간 동안 철야로 독서를 하며 누가 더 오래 책을 읽는지 겨루는 대회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행사로, 지난 10월 대구역 광장에 이어 서울혁신파크에서 2번째로 열린다.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일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밤을 세워 책을 읽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지만 사전 접수는 필수다. 참가자에게 유니폼, 항공 담요, 도서 2권 등이 지급되고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을 전달한다. 야간 탈락자들을 위한 교통비의 일부, 텐트 숙소 등도 준비됐다.

농부의 식탁 가을걷이 축제도 열린다.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로 전국의 소농과 청년 농부들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직거래 농부 시장으로 11월 1~3일 상상청 앞에서 열린다. 올해 가을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과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는 농부시장(파머스마켓)으로, 전국 각지의 50여 청년 농가의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반려견 산책 교육도 진행한다. 2일 10~12시 2시간 동안 연결동 느티나무홀에서 우리동물생명사회적협동조합에서 소셜벤처 펫시민과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산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4만원(우리동생 조합원 3만원)이며 사전 접수 선착순 12팀만 받는다. 11월 16일에는 반려동물 재난 대비 교육도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한다.

음식의 다양한 가치를 나누는 ‘가나다밥상’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식문화 혁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일 12시 ‘2018 한 그릇 밥 요리대회 대상작’인 되비지덮밥을 먹는다. 되비지덮밥은 ‘2018 한 그릇 밥 요리대회 대상작’이다. 노주희 강사(고은정의 제철음식학교 강사)의 강의와 되비지덮밥, 콩나물국, 배추된장무침, 쪽파김치, 귤생강차 등 한상차림이 제공된다. 1인당 참가비 8000원으로, 사전 신청해야 먹을 수 있다. 

황인선 서울혁신센터 센터장은 “서울혁신파크는 행복한 혁신, 인간에게 이로운 혁신을 추구한다.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들을 유치해 공유 문화, 도농 상생, 건강한 먹거리, 반려견 산책 예절 등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웃음과 공동체 문화를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축제로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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