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푸르메재단과 강동구청이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칭 ‘푸르메스마트팜 강동농원’을 건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모습./사진제공=푸르메재단

서울시내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농장’ 건립이 최초로 추진된다.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푸르메재단과 강동구청은 30일 장애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인 가칭 ‘푸르메스마트팜 강동농원’ 건립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동구청은 강일동 소재 약 1만㎡의 주말텃밭 등을 스마트팜 및 부대시설 건립부지로 제공하고, 향후 건립될 농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르메재단은 시민모금을 통해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와 건축을 담당한다.

‘푸르메스마트팜 강동농원’은 직업적 소외가 심각한 발달장애 청년들이 첨단 스마트팜에서 농작물을 키우고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하루 온종일 행복한’ 농장이다. 여기에 농산품 가공시설과 체험교육장 등 부대 시설을 결합해 장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원래 도시농업으로 유명한 자치단체”라면서 “미래지향적 스마트팜을 통해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도시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의 벗이 되어준 강동구에 감사드린다”면서 “장애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의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도시농업 체험, 파머스 마켓 등 강동구민 모두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농장을 짓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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