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폐인이 IT 분야의 인재로 성장가능성을 증명하는 ‘오티즘 임팩트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IT 분야에서 청년 자폐인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첫발을 내딛었다.
소셜벤처 코넷(CO:NET)은 26일 ‘오티즘 임팩트 워크숍’을 10여명의 청년 자폐인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티즘 임팩트는 자폐인의 특성이 IT분야의 역량으로 발휘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IT분야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은 자폐 친화적 교육방식을 적용했다. 다양한 특성을 보이는 자폐 스펙트럼장애의 특징을 고려해, 개인별로 다양한 수준의 목표를 설정했다. 교육방식은 학생들이 커리큘럼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학생의 수준과 상태를 고려해 진행했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수강생들을 위해서는 교육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교육자료를 제공하면, 수강생이 메신저로 쉽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청년 자폐인은 “교육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만 해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없었는데, 직접 레고로 코딩을 해보니 재미있고 집에 가기 아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경준 코넷 대표는 “이번 오티즘 임팩트 워크숍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청년 자폐인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코딩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IT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에 증명하고 싶다”면서 “자폐가 장애가 아닌, 특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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