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만드는 '수퍼빈(SuperBin)'이 ‘수퍼큐브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에 한 장소에 고정된 네프론이 이동 가능해진다. 쓰레기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나서는 이동형 모델이 탄생한 것.
수퍼큐브는 단기간에 쓰레기가 급증하는 페스티벌이나 지역 행사에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달 초 서울학생메이커괴짜 축제를 시작으로 여러 단기 행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성동구청의 요청으로 10월 30일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열릴 ‘제3회 소셜벤처 EXPO’ 축제에 참여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의 장에 찾아다닐 예정이다.
행사장에 있는 사용자들은 수퍼큐브에 캔과 페트를 투입하고, 투입한 만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2,000 포인트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소셜벤처 EXPO 축제에서는 수퍼큐브 사용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음료 잔여물을 깨끗이 비우고, 페트의 라벨과 뚜껑을 벗기는 “벗겼쓰 체험존,” 페트의 뚜껑으로 성동구의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투표존,”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한 “나만의 쓰레기 뱃지” 만들기 활동 등을 마련했다.
수퍼큐브 1대는 기존 네프론 2대의 역할을 한다. 2인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입구가 두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5,000개 이상의 캔·페트를 수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네프론 대비 약 2.5배에 해당하는 수거량으로, 사용자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퍼빈의 직원이 기기 상태를 계속 관리한다.
수퍼빈 수퍼큐브는 대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일 대여 비용은 160만 원이다. 수퍼큐브를 통한 재활용품 수거부터 자원 처리와 회원 포인트 관리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퍼빈 담당자는 “수퍼빈은 자원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수거채널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수퍼큐브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자원 선별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수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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