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양시도시포럼 이재준 고양시장 기조연설 모습./사진제공=고양시청

23일 '2019년 고양 도시 포럼'이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 미래를 묻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세션별 국내외 전문가가 ‘고양시 도시 재생활성화 지역’, ‘장항 습지’ 등의 현장 답사가 앞선 22일 선행돼 실행 가능한 고양 도시 아젠다를 모색하는 자리로 타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

킨텍스 제1전시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이재준 고양 시장은 “이제는 도시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정의 내려야 할 때이며 새로운 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고양시는 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기 위해 공간의 보전, 치유, 발전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통해 미래세대와 도시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사람과 공동체, 생태가 어우러지는 사회로의 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도시의 결단이 필요하며, 고양 도시 포럼은 오늘, 이 같은 도시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도시재생 ▲기후?환경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세션에서는 피터비숍 영국 런던대학교 도시설계학과 교수, 마크사우스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건축디자인 대학원 부학장 등이 참석하여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의 화두를 심도 있게 열었다.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마심바 티오이 UNFCCC SDM 매니저, 프랭크 볼커 독일 환경청 탄소 저감 사업 책임자 등이 기후?환경 관련 강연을 이어가며 국외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와 고양시 적용방안이 발표됐다.

2019 고양도시포럼 국내외 전문가 참여자들 모습./사진제공=고양시청

정광섭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고양시 도시재생은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화려함보다는 담백함을 추구하고 사람 중심의 스토리텔링 지역 컨텐츠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려고 한다.” 또한 “도시재생 지역의 결핍을 채우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그 지역에 필요한 근린형 생활시설 확보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두어 도새재생을 실질적으로 실현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수현 유엔헤비타트 한국위원회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도시재생과 기후?환경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300여명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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