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정현철 대표(우)가 버그뱅크와 IoT 케어 수출 계약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경쟁력이 증명되고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노르마’가 중국 보안 기업 '버그뱅크(BUGBANK)'와 3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버그뱅크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8년 가장 잠재력이 있는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유망한 보안 기업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노르마가 자체 개발한 IoT 보안 솔루션 ‘IoT 케어’를 내년부터 OEM 방식으로 버그뱅크에 납품하는 내용을 담았다. ‘IoT 케어’는 금융, 헬스케어, 스마트 유통 등 스마트 시티 인프라 보안에 최적화된 신개념 IoT 백신이다. IoT 네트워크와 디바이스를 통합보안 하며, 알려진 취약점인 원데이 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아 더 위협적인 제로데이에 대한 DB를 보유해 보안성이 우수하다.

이번 수출 계약은 중국 시장에서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 노르마는 올해 말까지 세부 사항 조율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르마는 2017년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경연하는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본선 우승을 계기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공식 엑셀러레이팅 기업이 됐다.

또 세계적인 창업 경진 대회 ‘테크크런치 상하이’에서 3000여 참가 기업 중 준우승을 차지해 중국 유명 벤처캐피탈(VC)인 고비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초부터는 노르마 대표 제품인 무선 네트워크 취약점 점검 솔루션 ‘AtEar(앳이어)’를 중국에 수출, 주요 공공 기관에 납품 중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노르마의 중국 수출 확대는 보안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국제적흐름 속에 노르마가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이번 수출 계약의 의의를 설명하며 “고객 중심의 우수한 제품력으로 테스트베드 무대인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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