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전체 사업체 대비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중을 2019년 현재 0.56%에서 2024년 1%까지 끌어올린다. 사회적경제 인지도도 현재 31%에서 50%로 확대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울산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 혁신과 포용 성장 견인’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시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울산광역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울산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5개년(2020~2024)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울산발전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2019년 현재 울산 지역에는 141개의 (예비)사회적기업과 46개의 마을기업, 291개의 협동조합등 약 50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활동 중이다. 울산시는 올해 초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8월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한 마지막 보고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위원들의 의견과 지적 사항을 수렴·반영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여건 및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외 지원 정책 및 사례조사와 사회적경제 주체·시민 설문조사도 실시해 결과를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했다.

계획에 따르면 울산의 사회적경제 발전방향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충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강화 △사회적경제 인프라 확충 등으로 구성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역 중심 인재 양성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 10개의 전략을 제시했다.

추진 목표는 울산의 전체 사업체 대비 사회적경제 기업 비중을 2019년 현재 0.56%에서 2024년까지 1%로 올리고, 사회적경제 인지도를 현재 31%에서 50%로 확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세부 지원사업은 지역자원 및 지역발전사업 연계 모델 개발, 사회적경제 리더 과정 개설, 울산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24개로 구성됐다.

울산시 측은 “이번 계획을 통해 사회경제적 환경과 정부 정책 기조에 따른 울산지역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자생력을 확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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