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관한 ‘제10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98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회씩 개최해왔으나 올해 초 제9회 공모전 때 높은 창업 수요를 확인한 결과 올해 한 번 더 추가로 개최했다.
지난 8월 19일(월)부터 9월 18일(수)까지 진행된 공모전 접수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미만 대상) ▲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이상) ▲재도전 부문(재창업) 각 분야에 총 388건이 접수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 유형을 살펴보면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추어 관광 자원에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전체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캡슐호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개별 소비자 특성이나 기호에 맞는 관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소재 역시 비중이 높았다. 자유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 여행 정보 제공, 전동킥보드 활용 관광 등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할랄 한식 사업, 창의적인 야간 관광체험 제공 사업도 있다 있다.
선정 사업에는 사업화 자금, 경영 전문상담?교육,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세부 지원 내용은 선정 부문별 특성에 따라 상이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시점에서 관광벤처기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관광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발굴 체계화·지원 규모 확대·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9년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6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창출하고 약 1,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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