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은 ‘버선코 구두’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방한 당시 신었던 빨간 ‘꽃신’에는 공통점이 있다. 성수동 수제화 산증인 전태수 명장의 손에서 탄생한 수제화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성수동에서 39년간 수제화를 제작해 온 전태수 명장의 작품과 이야기로 성수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핸즈인서울(Hands in Seoul)_성수동’을 이달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핸즈인서울’은 도시재생기업(CRC)의 제품과 가치를 기획전시와 로컬매거진을 통해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6~8월 열린 ‘골든핸즈인서울_해방촌’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는 50년 동안 수제화를 제작해왔고 그중 39년은 성수동에서 작업해온 전태수 명장에 주목한다. 모든 공정이 명장의 손에서 시작돼 손으로 완성되는 수제화에는 성수동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성수동 수제화의 역사와 가치를 기억하고 미래를 이야기하기 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버선코 구두’와 이방카 트럼프의 ‘꽃신’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수제화까지 명장의 손에서 완성된 수제화 총 20점을 선보인다. 또 전태수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구두 틀과 신발 드로잉, 명장이 직접 사용한 끌과 가죽, 망치 등으로 재현된 공방 작업대를 통해 수제화 작업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가 시작되는 16일에는 전태수 명장의 수제화 제작 시연이 진행되며, 11월~12월 중 총 4회에 걸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제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 세부일정 및 참여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양준모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핸즈인서울_성수동’은 39년 동안 성수동에서 수제화를 제작한 전태수 명장의 손으로 성수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도시재생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어반살롱 ‘통의동 보안여관 최성우 대표’의 강연을 통해 도시를 재해석하고 도시재생의 다양한 담론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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