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은 미국이 이슬람교도 억압에 연루 혐의가 있는 중국 관리들에게 비자 제한을 둘 것이라고 10월 9일자로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신장지역 내 학대 혐의로 연계된 28개 중국 조직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한 월요일 결정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카자흐족, 키르기스 무슬림 및 기타 소수 이슬람 단체에 대해 매우 억압적인 작전"을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중국은 이 같은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의 비자 발급 제한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 간부 및 가족들에게도 취해질 것이라며 "중국은 신장에서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강제로 억류된 모든 중국인들을 석방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 이슬람 소수 단체 회원들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하는 것을 멈추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극서쪽에 있는 신장에서 대규모 보안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인권단체와 유엔은 중국이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들과 다른 소수 민족들을 구금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이슬람을 포기하고 중국어로만 말하게 하며, 공산주의 정부에 대한 순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은 테러 방지를 명분으로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중국 사회에 통합을 돕는 '직업훈련소'에 참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신장에서 중국의 조치는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7월 유엔인권이사회 20개국 이상이 중국의 위구르인들과 다른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처우를 비판하는 공동 서한을 채택했다고 BBC는 전했다.
위구르족은 민족적으로 투르크계 이슬람교도들이며, 신장 지역 인구의 약 45%를 차지한다. 중국은 1949년 동투르크스탄을 무너뜨린 후 지배권을 다시 확립했다. 이후 많은 한족이 유입되어 위구르족은 자신들의 문화 침식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은 공식적으로 중국 남부 티베트와 같이 중국 내 자치구로 지정되어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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