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가장 여행하기 쉬운 여권으로 2위에 선정됐다. 각국 여권의 여행 접근성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선정 결과다.
CNN은 헨리 여권지수가 일본과 싱가포르의 여권을 2019년 가장 여행하기 쉬운 여권으로 선정했다고 10월 1일자(현지시간)으로 보도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여권은 190개국에 각각 무비자로 출입할 수 있는 여권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핀란드,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해 공동 2위로 선정되었다. 세 나라 국민 모두 사전 비자 없이 188개국 영토에 들어 갈 수 있다.
덴마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유럽 3개 국가는 3위를 차지했다. 5년 전 1위를 차지했던 미국과 영국은 2010년 이후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헨리 여권지수는 7월 브렉시트 과정이 영국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EU 탈퇴가 임박했으며 출발지 조건에 대한 혼란이 계속되어 영국의 입장 여하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망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은 15위로 상승세다. UAE는 군사력과 경제력 면에서 지역 패권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이 되지 않지만, 소프트 파워의 전망은 GCC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25개국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행선지 여행시 사전 비자가 필요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권지표 개념의 창시자인 케일린(Christian H. Kaelin) 박사는 "몇 가지 두드러진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국가들이 비자를 개방하는 것이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CNN은 전했다.
2019년 여행하기 쉬운 최고의 여권은 다음과 같다. ( )안은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수임
1. 일본, 싱가포르(190)
2. 핀란드, 독일, 대한민국(188)
3. 덴마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187)
4. 프랑스·스페인·스웨덴(186)
5.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185)
6. 벨기에, 캐나다, 그리스, 아일랜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 스위스(184)
7. 체코 말타(183)
8. 뉴질랜드(182)
9. 호주,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181)
10. 헝가리,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180)
여행하기 가장 나쁜 여권
100. 레바논, 북한(39)
101. 네팔(38)
102. 리비아, 팔레스타인 영토, 수단(37)
103. 예멘(33)
104. 소말리아, 파키스탄 (31)
105. 시리아(29)
106. 이라크(27)
107. 아프가니스탄(25)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기구(IATA)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여권 199개에 대한 여행지 227개국의 비자정책을 조사한 결과이다.
출처: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henley-index-world-best-passport-2019-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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