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액터스가 11일 청각장애인 대상 택시기사 취업설명회를 연다. /사진=코액터스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고요한택시’ 운영사 코액터스 주식회사(대표 송민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센터장 남성민)는 오는 11일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제2회 고요한택시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요한택시는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액터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다. 청각장애인이 원활한 택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통해 현재 13명의 청각장애인이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이다.

다가오는 11일 개최되는 설명회는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취업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설명회다. 서울시 25개구에 거주하는 모든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신청은 9일까지다.

지난번에는 50명이 넘는 방문자가 참석했다. 코액터스㈜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청각장애인에게 취업설명회 참석의 기회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를 통한 전문화된 고요한택시 운전기사 교육프로그램 제공 ▲서울 및 경기지역 택시회사 연계를 통한 확실한 취업보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관계자는 "지난 8월 취업설명회 이후 진행되었던 고요한택시 맞춤훈련의 성공적인 모집과 수료를 통해, 다가올 10월 맞춤훈련에 대한 기대 또한 높다"고 밝혔다. 고요한택시 기사 양성과 택시운전 자격을 목적으로 맞춤훈련은 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진행한다. 교육 수강생에게는 월 25만 원의 훈련 수당을 지급한다. 수강생은 과정 수료 직후 택시운전 자격을 취득하고, 원하는 지역의 택시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취업설명회에 앞서 “이번 취업설명회는 경기도 거주 청각장애인 분들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며, “수도권 거주 청각장애인분들 뿐만 아니라 삼십만의 모든 청각장애인에게 동등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0월 취업설명회 참가신청은 고요한택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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