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경연대회, 혁신으로 가치 실현할 37개 팀 선정
소셜벤처 경연대회, 혁신으로 가치 실현할 37개 팀 선정
  • 이로운넷=정유빈 인턴 기자
  • 승인 2019.10.0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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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전국대회 개최
소셜벤처 등용문 행사로 올해 11회 대회 맞아 ”새로운 10년을 향한 1년“ 선언

‘소셜벤처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소셜벤처 경연대회 올해 대상팀은 착한 소비를 주도하는 소비자인 소셜슈며(Sicialsumer) 대상으로 인덱스솝(비누) 사업을 펼치는 오늘의행동(일반창업부문)팀을 비롯해 총 4개팀이 수상했다.

​지난 9월 27일(금)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는 대상 4개팀을 비롯해 총 3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4개 부문에서 총 903팀이 참여했다. 7월 예선 심사와 8월 권역대회를 거쳐 본선 진출 72팀을 선정했고 27일 최종 심사를 거쳐 37팀이 선정됐다. 이날 대회는 지난 5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열렸다.

2019 소셜벤처경연대회 대상 4개팀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벤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11회째 행사 개최 

소셜벤처는 사회적가치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구현하고, 수익창출과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 모델이다. 2010년 초반 소셜벤처 1세대가 등장한 이후 성공 사례가 늘고 청년 일자리 등 사회 기여도를 인정받으면서 최근 정부에서도 소셜벤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소셜벤처 저변 확산·소셜벤처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가 공동 주관단체로 참여했다. 대회는 4가지 부문(▲청소년 ▲대학생 ▲일반창업 ▲글로벌성장)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총 상금은 2억 원이다. ‘두손컴퍼니’, ‘디스에이블드’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 대회를 통해 활동의 발판을 마련한 터라 ‘소셜벤처의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올해 대회 자치단체상 추가, 5개월 대장정 거쳐 37개팀 최종 선정

지난 27일 열린 전국대회는 5개월간 예선심사, 권역대회, 진흥원 역량강화를 거친 참가자들의 마지막 관문이었다. 수상자 발표 순간, 네 시간 넘게 진행된 발표와 심사를 마친 참가자들의 얼굴엔 환희와 아쉬움, 후련함이 교차했다.

강성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과장이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 등 관련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성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과장이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 등 관련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과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여러 후원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전라북도 △부산광역시가 참여해 자치단체상(11팀)을 추가했다. 김인선 원장은 축사에서 특별히 지자체 참가에 감사를 표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축사에서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발판삼아 성장한 사회적기업가들을 언급하며 “사회적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판로를 지원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는 예비사회적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기업 지원의 내실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강성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과장은 참가자들에게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 등 관련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2017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밸리스의 서정남 대표
2017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밸리스의 서정남 대표

2017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밸리스의 서정남 대표도 나와 후배 팀들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 대표가 운영하는 밸리스는 ‘버려지기 위해 태어난 생명은 없다’는 모토로 생태계 교란어종을 유용한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업이다. 밸리스에서 취급하는 대표 어종은 ‘큰 입 우럭’으로 알려진 ‘배스’다.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우수한 단백질 보충원으로 인정 받는 어종이다. 밸리스는 배스를 활용해 반려동물 영양제 파우더를 개발했다. 현재 자체 연구시설과 하루 생산량 3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펫 푸드 시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 진출해 국내 신뢰도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얼마 전에는 도심 속 반려견과 반려인의 건강한 공존을 모색하는 소셜벤처 ‘멍랩’과 콜라보레이션한 프로젝트가 와디즈 펀딩에서 약 9000%를 달성해 1억 8000만원 펀딩에 성공했다.

​서 대표는 이날 후배팀들에게 ‘소셜미션’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하는 일이 사회문제를 진짜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변으로부터 많이 받는다”며 “사업이 커지면 본래의 미션을 잃기 쉽기에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밸리스에서는 매일 아침 매출분석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정도를 분석한다고 얘기하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소셜슈머 대상 비누사업팀·시각장애인 강사 일자리 제공팀 대상 영예 안아

전국대회 최종 대상 수상 기업은 4개 부문에서 4개 팀이 수상했다.

​△일반창업 부문에서는 ‘윤리적 소비, 가치 소비’ 등의 착한 소비를 주도하는 소비자인 소셜슈며(Sicialsumer)를 대상으로 한 인덱스솝(비누) 사업을 하는 ‘오늘의행동’ 팀이 수상했다.

​△글로벌성장 부문에서는 ‘코리안앳유어도어’ 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앳유어도 팀은 모바일 한국어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을 강사로 초빙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팀이다.

​△대학생 부문은 저조한 재활용률로 쓰레기들이 넘쳐남에 따라 매립 및 소각하게 되어 지구환경에 심각한 영향과 경제적인 낭비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낸 ‘포롱’팀이, △청소년 부문은 레버형 문고리에 화재대피마스크 기능을 탑재한 ‘세이프코리아(SAFEKOREA)’ 팀이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린 한양대학교 HIT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캐리커처와 타로카드 체험 부스에는 줄을 길게 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식전행사와 본 시상식 사이 펼쳐진 축하공연은 소셜미션을 갖고 대중음악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두팔로의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가 무대를 장식했다. 쇼콰이어그룹은 뮤지컬 영화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효과와 퍼포먼스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캐리커처 부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캐리커처 부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타로 체험 부스
사회적기업 ㈜두팔로의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가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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