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양국 간에 꾸준한 친선교류는 계속 이어진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9월 30일자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9일 대마도시와 부산 외국어대 주최로 대마도시 북서부의 이구치 하마(9井口浜) 해안에서 '2019 일·한 시민 해변 대청소'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행사를 개최한 한·일 관계자들은 공동으로 쓰레기 청소와 위령제를 열고, 역사와 공통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부산 외대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 약 60명과 대마도 고교의 학생 약 100명, 봉사요원 등 총 약 330명이 참가했다. 이달 하순 섬을 덮쳤던 태풍 17호의 영향으로 늘어난 쓰레기로 이 일대에는 페트병이나 빈 깡통, 스티로폴, 플라스틱 용기 파편, 나무조각이 대량으로 흩어져 있었다. 참가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서로 공부 중인 상대국의 언어로 말을 걸거나 스마트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밀한 교류도 가졌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부산 외대 학생들은 2003년부터 매년 대마도를 견학하며 주민과 함께 해안을 청소를 해왔다. 이번 방문은 17번째로 알려졌다. 올해는 악화되는 한·일 관계의 여파로 쓰시마에서도 관광객이 격감하는 가운데 개최되었지만 학생들은 예년대로 방문해서 해안 청소 후 양국간 현안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워크숍을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https://www.asahi.com/articles/ASM9Y66VXM9YTIPE00Q.html?iref=comtop_list_int_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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