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회적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하는 리조트 '구름에' 전경./사진제공=행복나눔재단

시원한 가을날, 고풍스러운 고택에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경북 안동시 사회적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하는 전통 리조트 ‘구름에’가 오는 10월 리조트 내 북카페 ‘구름에 오프(Gurume Off)’ 앞마당에서 고택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구름에’가 문화체육관광부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10월 2~5일 나흘간 열리는 ‘국악 버스킹’은 구름에가 자체 기획한 공연으로,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창작국악팀 ‘더미소’에서 전통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선율과 공감대 넘치는 가사를 선보여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같은 달 12일과 19일 진행되는 ‘한옥 토크 콘서트’는 클래식 악기와 함께하는 팝페라 공연, 사회자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희망 토크쇼로 꾸려진다. ‘구름에 오프’에 사연을 접수하며, 공연 당일 채택해 토크로 구성한다. 사연 채택자에게 ‘구름에 고택 숙박권’ ‘구름에 한옥 라운지 식사권’, ‘Gurume Off 북카페 음료 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국악 버스킹'에 참여할 창작국악팀 '더미소' 공연 장면./사진제공=행복나눔재단

두 공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 공연마다 선착순 50명에게 ‘Gurume Off’ 북카페 음료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경은 행복전통마을 사무국장은 “고택 음악회는 전통과 음악을 매개로 온 세대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름에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전통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모두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름에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고택을 옮겨 리조트로 되살린 곳이다. 2012년 SK,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4자 간 협약으로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에서 운영하며, 설립 후 행복나눔재단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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