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the 이로운 건강] 19. 건강한 가을나기를 위한 주치의 편지
[알면 the 이로운 건강] 19. 건강한 가을나기를 위한 주치의 편지
  • 이로운넷=김신애
  • 승인 2019.09.27 0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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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풀벌레 소리가 요란해지면서 긴 소매 옷을 챙기게 됩니다. 바로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에어컨 바람을 멀리하셔요, 했었는데 이제는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물을 좀 더 마셔야겠습니다, 로 바뀌었습니다. 가을이 정말 성큼, 찾아왔네요.

낮 동안의 햇살은 누그러지고 바람도 바삭 바삭, 낙엽이 오호호호, 웃으며 뒹굴기에 적절한 날씨로 바뀌고 있습니다만 주치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 아.. 조만간 재채기, 콧물에 온 몸이 노곤해지면서 목도 아픈 분들이 많아지겠군. ”
 

네, 그렇습니다. 바야흐로 코감기, 목감기, 몸살감기, ‘감기’의 계절이 돌아온 것입니다.

습하던 대기가 서늘하고 건조하게 바뀌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일관성 있게 덥던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하니 몸이 어떻게 해야 적절한 상태를 유지할지 감을 잡지 못하다가 지쳐서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그래서 몸이 으슬으슬하고 노곤하면서 재채기 콧물이 날 때는 지친 몸을 달래주어야 나아질 수 있습니다. 우선 일정한 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긴소매 옷을 입거나 얇은 겉옷을 덧입어주시고, 따듯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생활하는 공간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 해줍니다. 젖은 빨래나 타월을 널어 준다던지 솔방울이나 숯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지요. 음식도 너무 자극적인 것, 찬 음식 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럽게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것을 드시는 것이 좋겠고요, 비타민 C 정제나 비타민 C가 많이 든 과일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감기 기운이 시작될 때는 무리한 일정을 피하시고 충분한 휴식, 수면을 취하시는게 가장 좋지요.

감기는 약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 이라는 말도 있지만 혹시나 일주일이 넘게 증상이 지속되거나 열이 오르면서 기침이 심해지는 등 악화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단순 감기가 아닌 기관지염, 폐렴, 혹은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에 의한 증상이라면 구별해 주고 적절한 약물로 치료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참! 9월 중순 이후 부터는 독감 예방접종도 시작이 됩니다. 지난 겨울에 독감이 워낙 대유행 했었고 올 해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예방접종 사업도 예년에 비해 좀 일찍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조금 빨라진 국가 시행 독감예방접종기간

어린이 예방접종도 초회 접종은 9월 17일 부터 시작이 되었고 임신부, 어르신 예방접종도 10월 15일, 10월 22일에 조건에 따라 차이를 두고 시작됩니다. 살림의료사협의 두 군데 의원에서도 9월 중순 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열감기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접종에 별다른 무리가 없으니 언제든 가까운 의원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환절기 질환의 염려 따위가 막지 못하는 설렘이 있지요. 한 해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 볕, 그 볕 아래에서 빛나는 자연, 사람들과 더불어 잊지 못 할 추억이 알곡처럼 여물어 가는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감기라도 잘 떨어지지 않고 애를 먹이게 된다면 주치의를 찾는 것, 아시죠? 저희는 늘 여기에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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