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예술콘서트 오늘’ 9월 강연에 물리학자 김상욱(오른쪽)과 작가 채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사진제공=문체부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홍채 인식,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 실시간통역 등 기술이 현실이 오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과학과 인문학을 통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답을 찾는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인문 플랫폼 ‘인문360’이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내일의 인문학’을 주제로 물리학자 김상욱과 작가 채사장이 강연자로 참여하며, ‘과학과 사람들’의 최진영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4차 기술혁명시대를 맞이한 오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내일을 어떠한 자세로 맞이해야 할지 살펴본다.

‘함께 꾸는 오늘의 꿈이 우리의 내일이 된다’는 부제처럼 오늘날 이룬 기술적 성과가 과거 우리의 상상과 의지에 의한 것임을 확인하고, 미래 역시 우리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나눈다.

과학자 김상욱은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양자역학 교양서와 인문학의 언어를 빌려 물리학을 설명한 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 채사장(채성호)은 인기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진행자로 알려져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 편’ ‘열한 계단’ 등 저자로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진행을 맡은 ‘과학과 사람들’의 김진영 대표는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진행 중이며, 대중에게 과학을 알기 쉽게 소개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정을 거쳐 다다른 오늘의 과학을 살펴본다. 채 작가는 인문학의 흐름을 살펴보고,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자아의 문제를 다룬 철학적 입장을 확인하며 ‘나는 무엇인가’를 답해보도록 이끈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강연장에 직접 오지 못해도 당일 ‘인문360’ 페이스북을 통해 실황 영상을 방송한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지난 2015년부터 약 50회 진행했으며, 작가, 뮤지션, 건축가, 의사, 디자이너, 배우, 모델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왔다. 올해는 9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며, 우리 사회 화두인 주제를 선정하고 대중적 연사를 초청해 새로운 관점과 생각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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