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서울 도시재생기업 9곳은 어디?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서울 도시재생기업 9곳은 어디?
  • 이로운넷=라현윤 기자
  • 승인 2019.09.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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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개 기업 접수 받아 최종 9개 기업 선정
매년 25개 내외 선정, 사업형 최대 3년간 8천만원, 관리형 2.85억원 지원
주민공동체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지역경제주체로서 역할 기대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지역 관리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기업’을 상반기 1차로 3개 기업을 선정한데 이어, 7개 지역 9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CRC_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재생을 추진할 주체로서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기반 기업으로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앵커(지역거점)시설과 주차장,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의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함으로서 인건비를 포함해 3년간 최대 2억 8,500만원을 지원 받는 '지역관리형'으로는 성수동-성수지앵협동조합 상도4동-상4랑협동조합 2곳을 선정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기업 지역관리형으로 선정된 성수지앵협동조합.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재화의 생산‧판매‧공동구매, 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민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추진해 3년간 최대 8천만원의 사업개발 및 기술훈련비, 공간조성비를 지원받는 '지역사업형'으로 총 7곳(강북구 삼양동 햇빛마을-삼양로컬랩협동조합 마장동-어바웃엠협동조합 불광3동-우리동네맥가이버협동조합 암사동-오라클라운지(주), 생각실험사회적협동조합 해방촌-다사리협동조합, 주식회사더스페이스프랜즈)을 선정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지난 1차 공모 때에 비해 이번 2차 공모에 보다 다양하고 많은 도시재생기업(CRC)들이 지원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도시재생기업들이 자생적 능력을 가지고 지역경제활성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지원 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도시재생기업 9곳은 어디?>

# 생각실험사회적협동조합
암사동에서 도시재생기업으로 활동할 ‘생각실험사회적협동조합’은 암사도시재생 앵커시설 상상나루 來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역량 있는 주민발굴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맵핑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 지역커뮤니티 약화, 사교육비, 안전한 통학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각실험사회적협동조합의 구성원들은 2015년부터 학습공동체로 만나 활동하다가 2017년에 생각실험협동조합으로 법인을 시작하였고 2019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거듭나며 오랜시간 지역의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다. 

# 협동조합상4랑
‘협동조합상4랑’은 동작구 상도4동에서 오래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미 도시재생 앵커시설인 상도어울마당을 운영자 공모에 선정되어 앵커시설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상도어울마당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 공동체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수익의 지역환원,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후저층주거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건물위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집수리와 자율주택정비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협동조합상4랑의 구성원들은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모여서 현재까지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 성수지앵협동조합 
성동구 성수동의 ‘성수지앵협동조합’은 성수동만의 특별한 환경적, 사회적 특성을 이용하여 성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12월 완공예정인 앵커시설 나눔공유센터를 활용해 마을카페, 공동육아,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 온세대 돌봄 및 주민, 직장인, 공동체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수지앵협동조합이 서울시 및 성동구의 지역 인프라 조성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지앵협동조합 역시 성수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는 2014년부터 주민공동체의 모임으로 시작되었으며 2017년부터는 나눔공유센터 앵커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공간기획단을 조직하여 준비를 해왔다.

# 삼양로컬랩협동조합
강북구 삼양동 햇빛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에서 마을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삼양로컬랩협동조합’은 마을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랩 추진사업을 진행해온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로컬랩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민관이 협력해 문제를 풀어나간 경험이 있다. 삼양로컬랩협동조합은 이번 CRC 선정을 통해 주택관리서비스, 고령친화주택 리모델링사업, 가꿈주택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 관련 현안들을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이해당사자와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주민참여형 마을관리소를 계획하며 새로운 서울시 동단위 플랫폼 CRC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우리동네맥가이버협동조합
‘우리동네맥가이버협동조합’은 불광 2동 향림마을 도시재생지역과 사회적경제특구로 선정되기 전부터 50+서부캠퍼스의 보람일자리를 통해 2016년도부터 활동을 해왔다. 이후 향림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내 주거재생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모임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시재생활동으로 역량강화 생활목공 및 집수리 관련 교육, 취약계층 잔손보기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빌라, 다세대, 다가구, 노후단독주택의 체계적인 주택관리를 위한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주민의 주거 생활 불편 욕구를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인 우리동네맥가이버 홈케어서비스로 도시재생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어바웃엠 협동조합
‘어바웃엠 협동조합’은 마장동 주민 공동체 모임인 마도로스가 주체가 되어 2018년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5명이 출자하여 마을카페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킨다’를 오픈했다. 마을카페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마더센터 위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페의 2층은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인근의 아동, 학부모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규모 축산시장이 자리하고 있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지이지만 축산시장의 상인과 지역주민이 마을카페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지역에서의 생활을 함께 하며 지역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다.

# 더스페이스프랜즈
‘더스페이스프랜즈’는 다문화·외국인이 많은 해방촌에서 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교·사회생활 적응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다문화 아동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도 시범 운영중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통하여 소외된 자 없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주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주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다.  

# 다사리협동조합
‘다사리협동조합’은 전통장 제조·판매를 기반으로 해방촌 협력종합예술 마을학교 ‘딩딩스쿨’을 운영하며 저녁식사가 안정적이지 않은 학생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식당을 운영한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열악한 교육 환경, 높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자영업자, 노령화 되어가는 지역주민의 삶에 대한 해결의 방법들을 한가지씩 사업으로 풀어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었다. 

# 오라클라운지
‘오라클라운지’는 암사동에서 페인트 리사이클로 지역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투리 페인트를 모아 골목을 채색하며 아름다운 골목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고장나 버려지는 가구를 수리하는 가구병원, 각종 지원사업을 받아 만들어지는 가구를 기증 판매하여 사회공헌 사업에 환원하는 목돈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단체, 기관들과 연계사업을 활발하게 진해하는 오라클라운지는 2018년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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