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수동에 문을 여는 소영씨 스토어./ 사진제공=오엠인터렉티브

사회적기업이나 청년작가들이 만든 제품과 이야기에 특별한 가치를 담은 편집숍이 문을연다. ㈜오엠인터랙티브(대표 권영준)는 소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소영씨 스토어’를 24일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소셜벤처밸리이자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성수동에 문을 여는 소영씨 스토어는 사회적기업과 청년 스타트업 작가들이 만든 제품과 스토리를 고객과 이어줌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지향한다.

소영씨 스토어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제품과 함께 브랜드 스토리를 노출해 고객이 브랜드에 숨어있는 사회적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하는데, 이는 타 편집숍과 차별화로 꼽힌다.

소영씨 스토어는 매장에 자연스럼 생활공간을 그대로 구현했다./사진제공=오엠인터렉티브

매장에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생활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마치 친구집에 놀러온 것 같은 콘셉트도 이색적이다. 각 공간에는 실제 사용되는 제품을 배치해 어떤 상황에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이해를 돕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네버랜드를 콘셉트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왓 에버(Whatever) 꽃과 평화의 상징 고래, 홍학 무리를 의류와 문구 굿즈로 디자인한 청년스타트업 브랜드 ‘샤빛(Shabit)’, 유기묘의 중성화 지원과 새로운 가정에서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고양이 관련 굿즈를 제작·판매하는 ‘마을과 고양이’가 소영씨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다.

소영씨 스토어는 사회적경제와 청년스타트업을 위한 문화연구소인 소영씨 연구소를 운영해온 ㈜오엠인터랙티브와 ㈜조나단컴퍼니의 의기투합으로 운영된다. 두 기업은 ‘소영씨 스토어’에 성동구 대표적인 문화마켓 ‘소영씨마켓’과 핸드메이드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 ‘후즈하비몰’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녹여냈다.

황승희 소영씨 스토어 총괄MD는 “아직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기업과 청년스타트업 작가들에게 소영씨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다양한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고객들 또한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물건을 구매하는 것 만으로도 사회적가치를 지니는 개념소비를 손쉽게 경험하고, 숨겨졌던 브랜드들의 특별한 스토리를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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