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팁스(TIPS) 운영사 11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하반기 팁스 운영사를 추가 선정해 전체 56개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정부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신규 운영사는 ▲성공벤처인 ▲코스닥상장사 ▲4차산업 전문투자사 등의 기관이 선발됐다. 그동안 팁스팀 발굴이 취약했던 대전, 부산, 강원 등 지방 운영사도 4곳이 선정돼 지역창업팀의 팁스 참여 확대로 창업 생태계가 다양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는 △대덕벤처파트너스 △더존홀딩스 △데일리파트너스 △벤처스퀘어 △부산지역대학연삽기술지주 △슈미트 △스파크랩 △캡스톤파트너스 △프라이머 △플랜에이치벤처스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11개다.

선정된 운영사 중 성공벤처기업으로는 프라이머, 스파크랩 등을 꼽을 수 있다. 두 기업은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로, 후배 스타트업에 엔젤투자, 창업성공 노하우 전수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이 기대된다.

코스닥상장사 및 중견기업이 출자한 액셀러레이터 슈미트, 플랜에이치벤처스 등은 모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팀에게 다양한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초기기업 전문투자사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투자실적 및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캡스톤파트너스, 벤처스퀘어(AI/빅데이터 등), 데일리파트너스(바이오) 등도 선정됐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사업권을 부여받게 되며, 중기부는 정밀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해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후에도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2022년까지 매년 500개의 신규 유망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대전 팁스타운을 완공해 지방 거점 확대에도 힘쓴다.

또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와 협업해 팁스 창업팀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팁스 그라운드’를 개소해 창업팀의 편의시설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 공간을 제공한다. 팁스 그라운드는 팁스 입주사의 네트워킹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공간이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 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중요하며, 제도 개선을 통해 팁스가 민간주도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팁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업 홈페이지 또는 관리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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