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치마켓’은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의 실질적인 문맹 개선을 위해 쉬운 글과 적정 도서, 지도자용 학습자료 등을 만들어 이들의 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  

# ‘타짐리는 난민?이주민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메신저를 통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치마켓과 타짐리는 대표적인 국?내외 비영리 스타트업들이다.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는 이같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지원 팀 모집에도 나선다.  

피치마켓은 느린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 콘텐츠를 제작·확산한다.사진 출처=피치마켓 홈페이지

‘비영리스타트업’은 공익적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단체를 뜻한다. 기존에 다루지 못한 새로운 문제영역에서 신규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소셜 벤처와 비슷하지만, 이윤을 활용해 사회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비영리단체의 특징을 가진다.

공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지만 ‘영리 스타트업’이나 사회적경제의 범주에 속하지 않아 지원받을 여지가 적고 특히 생존과 안착을 위한 초기 3년간을 버텨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의 지원이 아직은 사회적경제 조직과 사업적 가치를 추구하는 영리 조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도 한계 요인이다.

다음세대재단은 이번 지원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팀당 약 3000만원의 사업비는 물론 역량강화 교육 및 기부자 연계 기회 등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 사업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18년간 비영리 단체 리더들의 리더십 교육, 미디어 역량 강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비영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다” 며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생 비영리조직을 육성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해갈  다양한 비영리 주체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세대재단은 17일 국내 ‘비영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미설립 상태의 팀이거나 설립 후 3년 미만의 비영리조직이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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