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9일(목)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을 주제로 ‘2019 서울 평화?공정관광 국제포럼’을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 산업의 동력이자,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산업을 통해 도시의 발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다.

이번 포럼은 크게 ▲평화관광 ▲공정관광 분야로 나눠져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UNWTO(UN 세계관광기구)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와 도시관광, 지역 관광 등을 주제로 평화관광과 공정관광에서 서울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포르투(Porto)의 Ricardo VALENTE 관광청장도 발표와 패널 토론을 맡는다. 포르투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여행정보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2019년 한국인에게 각광받을 관광지로 선정한 도시다.

19일 열리는 '2019 서울 평화공정관광 국제포럼' 홍보 포스터/사진=서울특별시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평화·공정관광에 대한 국제적 흐름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평화관광에 있어 한반도 중심 도시로서 서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세 번째 세션에서는 베니스와 바르셀로나 사례를 통해, 관광을 둘러싼 모든 주체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살펴본다.

이번 포럼은 평화관광과 공정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포럼에 앞서 초청인사 등 포럼 참석자들은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상징이자 평화의 관문으로 각광받는 판문점(JSA) 및 비무장지대(DMZ) 현장 투어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평화관광과 공정관광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평화관광과 지역 상생을 발판삼아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시작된 평화의 바람이 서울을 중심으로 DMZ 평화지역을 넘어, 한반도 전역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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