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의 협력사업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World Development’ 저널 124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굿네이버스측에 따르면, ‘World Development’는 국제개발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SSCI 등재 학술지로, 이번 논문 등재는 한국 민간 부분의 국제개발사업 사례 연구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의 협력사업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World Development’저널 124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게재된 논문 표지.

이번 연구는 굿네이버스가 WFP와 협력하여 수행한 ‘SZHC(새마을제로헝거커뮤니티)’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굿네이버스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네팔, 르완다,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4개국에서 빈곤지역 주민들의 경제,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SZHC사업을 실시하였다. 
 
2018년부터 진행한 연구에는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SSK개발파트너십 연구단(손혁상 연구단장, 박복영 교수, 김영완 교수)이 함께했다. 이번 연구는 방글라데시와 탄자니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을 수행한 지역에서 현장 조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기아 해결과 소득증대 부분에 큰 성과가 나타났고,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국제개발 분야 유력 저널에 국내 민간단체 최초로 논문이 실리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굿네이버스 사업의 전문성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World Development’에 ‘Make the village better: An evaluation of the Saemaul Zero Hunger Communities Project in Tanzania and Bangladesh’라는 제목으로 등재되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2011년에 한국 NGO 최초로 WFP 공식 파트너 기관에 선정되었으며,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획득하고 46개 국가에서 전문적인 국제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는 모습.

사진제공. 굿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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