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브랜드 '아이 서울 유'/사진=서울시 브랜드 홈페이지

서울시는 도시청결도를 평가하고 개선할 시민평가단을 모집한다고 16일(월) 밝혔다. 기존 민간업체가 평가하던 방식에서 전환해 시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함이다.

도시청결도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평가단에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평가계획 수립부터 현장평가, 결과분석 토론회 참여에 이르기까지 도시청결도 평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환경갬페인, SNS를 통한 환경개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시민의 눈높이에서 자치구의 청결도를 평가해 도시환경 개선을 유도하고자 올 하반기부터 시민평가제를 실시해왔다. 자치구별 평가 결과 최우수 자치구에는 1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원돼 시설보수 및 장비확충 등 청소행정서비스 개선에 사용된다.

이전에는 민간업체가 평가해왔으나 단발성 평가, 소수의 업체 직원이 평가한다는 점에서 평가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도시청결 평가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적의 도시청결도를 제공하고자 서울시가 직접 도시청결도 시민평가단을 모집하고 운영한다.

‘2020 도시청결도 시민평가단’은 100여 명으로 구성되며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 2개월 간 활동한다. 서울시 생활환경과장 주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되며 10명 내외의 우수 평가단에게는 시장 표창장이 돌아간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시민평가단이 직접 도시청결도 평가뿐 아니라 홍보 캠페인, 지역활동 등에도 참여하는 과정에서 도시청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행정은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맞닿아있는 영역인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금년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며 지원자의 주소지가 있는 구청 청소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