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최근 2019년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이미지=WSJ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애플이 최근 2019년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나 안타깝게도 그 라인업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9월 14일자(현지시간) 칼럼에서 꼬집었다.

아이폰11은 기존 기기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한동안 사용할 수 있었던 기술이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애플의 AAPL보다 훨씬 싸다는 것이다. 

신형 아이폰은 취향에 따라 △아이폰11(699달러부터) △아이폰11프로(999달러부터) △아이폰11프로맥스(1.099달러부터) 등 세 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3종은 오래된 XS, XS Max, XR 모델과 매우 유사하다. 카메라, 스피커 및 Face ID 기술이 내장된 노치조차도 복제되었다.

다른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내놓았다.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749달러~999달러)는 이 노치를 소폭 인하했고 △원플러스 7 프로(699달러~749달러)는 이를 아예 없앴다. 이 장치 카메라는 스마트폰 본체 안으로 들어가 있어 스크린을 차지하지 않으며,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만 나타나서 실용적이다. 아이폰11프로에 장착된 새로운 트리플 12 메가픽셀 카메라 설정은 이미 사용가능한 몇몇 안드로이드 모델들의 카메라보다 결코 나을 것이 없다는 게 WSJ의 의견이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11프로에 탑재된 망원렌즈는 광학 줌 기능이 4배 이상이다. 하지만 화웨이 P30 프로(746달러~790달러)는 사진 렌즈를 5배 광학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로 만든 하이브리드 줌(Hybrid Zoom)의 10배도 가능해서 더 멋져 보인다.  P30 프로는 또한 32 메가픽셀 셀카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 12 메가픽셀 아이폰11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캡처하고 있다.

iPhone은 멋진 야간 촬영을 할수 있지만 뛰어난 야간 모드를 갖춘 폰을 원한다면 구글 픽셀 3(499달러~ 699달러)이 낫다. 아이폰의 충전 속도(18와트)는 삼성 갤럭시S10의 20와트, 옵션인 45와트 보다 느리다. 삼성의 플래그십은 무선충전 속도도 빠르고 애플이 15와트인데 비해 15와트의 전력을 제공한다고 WSJ은 전했다. 

또한 아이폰 11 시리즈를 사용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 헤드폰용 3.5mm 직접 연결 안 됨.
• 확장 슬롯 없음. (삼성 갤럭시 S10은 512GB까지 확장 가능)
• 60헤르츠 화면 (OnePlus 7 Pro는 90Hz 화면)
• 무선 역충전 불가, 따라서 화웨이 P30 Pro, 삼성 갤럭시 노트 10 등의 전화기를 충전할 수 없음.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1 시리즈는 멋지게 보이기에 가장 싼 모델인 아이폰11은 불티나게 팔릴 것 같다. 글로벌데이터사의 애널리스드인 린네트 루나(Lynnette Luna)는 아이폰11 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카메라 기능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과거의 명성을 되찿고자 한다면 경쟁자를 의식해 기술을 혁신하고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고 WSJ은 덧붙였다. 
 
출처; https://www.marketwatch.com/story/apples-new-iphones-are-overpriced-and-behind-the-times-2019-09-13?mod=hp_minor_po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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