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rt style="green"] [녹색늬우스] 생태환경문화지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전하는 국내/국외 생태-환경 소식들 ?[/al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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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핵발전소가 무섭다

ⓒ 환경운동연합
올해 일본에서 사들인 수산물 881톤에서 세슘을 검출했다. 지난해보다 여섯 배나 많은 수치다. 일본 핵발전소 사고 뒤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점점 더 많이 흘러들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1년, 위험은 전보다 더 가까이 생활과 건강을 위협해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 국내 핵발전소들이다. 고리 1호기 전원이 중단돼 원자로 냉각 기능이 멈춘 중대 사고를 한 달 넘게 숨겨왔고, 시험 가동을 준비 중이던 신고리 발전 2기도 갑자기 가동이 중단됐다. 핵발전소 사고는 올해로 네 번째다. 지난해엔 열두 건, 2010년엔 열네 건이 일어났다.



환경 질병에 걸릴 확률, 도시가 더 높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아토피와 천식, 알레르기 같은 환경 질병유병률이 지난 4년 내내 상위 5퍼센트 안에 든 대도시들을 발표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중구, 광주 동구를 포함 모두 13개 지역. 반면 아토피 유병률은 경북 영양, 충북 단양 같은 군 단위 작은 도시가 5년 내내 하위 5퍼센트 안에 들었다.

환경 질병은 대기 오염과 오존 농도 증가,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 도시에서 건강한 삶을 꿈꾸는 일은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2012년 낙동강이 잃어버린 것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생명의 강 연구단’은 창녕 함안보를 비롯해 4대강 보 곳곳에 세굴 현상과 추가 누수, 파손, 수문 작동불량 같은 부실공사를 확인했다. 불과 공사 1년 만에 낙동강을 찾아오던 새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친구’가 2008년부터 낙동강 새들을 조사한 결과 종류에 따라 절반, 혹은 십분의 일 가까이 개체수가 줄었다. 보가 물 흐름을 막으니 수질이 나빠지고 생명이 살기 어렵게 변해가는 것. 국토해양부 ‘4대강 점검단’은 보 안전엔 문제가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바보야, 중요한 것은 보가 아니라 강이야!"



개발예정지 야생동식물 미리 알려드려요
대형 개발사업에 사람과 맹꽁이, 도롱뇽, 하늘다람쥐, 수달 같은 동식물들도 살터를 잃는 토건국가 대한민국. 사업자들은 공사를 한창 벌이고 난 뒤 멸종위기종이 나타나면, 서식지를 옮겨 주거나 지금껏 부은 돈이 얼마라는 이유로 공사를 밀어붙인다. 환경부가 공공 개발사업 전 그 지역 동식물상과 식생, 지형, 경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업자는 개발 전 이를 통해 사업부지의 환경과 생태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부디 이런 정보서비스로 개발을 멈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세계의 소망을 담은 평화의 섬 ‘제주’


ⓒ 녹색연합
해군이 구럼비 바위 발파 작업을 기어코 강행했다. 해군기지를 세우기 위해 앞으로 3개월 동안 42.5톤에 달하는 폭약을 구럼비에 쏟아 붓는다. 30개 넘는 나라밖 평화단체가 만든 '세이브 제주아일랜드'는 세계 곳곳에서 시위와 서명으로 이에 항의하고 한국작가회의, 종교인, 환경단체들도 곳곳에서 릴레이 단식,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와 해군은 현재 공유수면매립공사 중지명령 청문회를 이어가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불법으로 잡아들여 서울대공원에 묘기 쇼를 하던 제돌이를 방사 훈련해 제주 구럼비 앞바다로 돌려보낸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제 제돌이가 돌아갈 구럼비 앞바다는 그 옛날 바다가 아닐텐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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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귀신고래, 멕시코 앞바다를 헤엄치는 이유
지구에 단 130마리밖에 없는 한국계 귀신고래가 멕시코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하루 160킬로미터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해 캐나다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것. 이곳은 한때 멸종위기였지만 보호운동으로 1만8천 마리로 안정을 되찾은 태평양계 귀신고래 이동경로. 오호츠크해 여름부터 울산 앞바다와 남해의 겨울까지 이동하는 한국계 귀신고래(Korea Gray Whale)는 1977년 장생포 앞바다에서 마지막으로 발견했었다. 미국 오리건 스테이트대학(OSU) 연구진은 2003년 사할린 앞바다에서 귀신고래를 발견하고 추적해왔다.

이동경로를 바꾼 이유는 태평양귀신고래와 짝짓기를 위해서라고 추측.



컴퓨터, 전기를 아끼면 화력발전소 2기가 필요 없다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넷북, 태블릿 피씨… 쓰임새와 모양은 달라도 모두 에너지를 쓰는 컴퓨터들. 독일생태연구소에 따르면 모든 독일인이 에너지고효율 컴퓨터를 쓰면 데스크탑은 50~75퍼센트, 노트북은 60퍼센트, 모니터는 40퍼센트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중급 석탄 화력발전소 2기의 전력량과 맞먹는 양.

물론 친환경 컴퓨터의 기본은 재활용 최적일 것. 그리고 오래오래 쓰기, 참 쉽죠~



바닷새 삼분의 일이 줄고 있다


ⓒ flickr, by rkramer62
현재 바닷새 346 종 가운데 47퍼센트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 가운데 28퍼센트는 최고 위험 등급에 속한다. 가장 큰 새인, 알바트로스 22종 가운데 17종은 멸종 위기에 몰렸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바닷새는 세계 조류 가운데 불과 3.5퍼센트지만 해양생태계의 최고 포식자로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그 원인을 상업 어로 활동으로 그물에 걸려 죽거나 쥐와 고양이가 바닷새들의 알과 새끼를 먹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파리엔 나눔택시가 있다


www.cityzenmobility.fr
‘사회적 경제’가 꽃피는 프랑스 파리에선 나눔과 연대를 위한 협동조합, 상호공제조합, 협회, 재단의 활동이 활발하다. 저소득 노인을 위한 ‘나눔택시 서비스’인 ‘시티즌 모빌리티’, 공공기관과 기업의 씨디와 디브이디 케이스를 분리수거해 다시 쓰는 ‘꼴디스크’, 거둬들인 농산물을 물길로 실어나르며 농산물 직거래를 펼치는 ‘마르쉐 쉬르 로’, 재활용 패션을 파는 재활용가게 ‘까르똥 스튜디오’까지 99퍼센트가 행복해야 진짜 행복한 나라!



원시림으로 만든 화장지로 닦고 싶니
호랑이, 코끼리를 죽이는 무서운 화장지가 있다면? 세계야생기금(WWF)은 상표 파세오(Paseo)와 리비(Livi)의 화장지, 종이타월, 냅킨, 미용티슈가 인도네시아 원시림을 파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 최대기업 시나르 마스(Sinar Mas)그룹 계열사인 에이피피(APP)가 세운 이 기업은, 화장지 제품을 만들기 위해 1984년 이래 수마트라 열대우림 약 20만 평방킬로미터를 파괴했다. 이 제품들은 특히 미국 호텔, 병원, 레스토랑, 학교로 팔려가고 국내에서도 판매한다.

종이를 살 때는 원산지를 꼭 확인하자!



작은것이 아름답다 2012년 잎새달 4월호?- 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봄날 발밑 두꺼비 세상이 있다.- 베란다 너머로 두꺼비 우는 소리가- 개굴개굴, 소리가 안 들린다면- 내 친구 맹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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