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꿈'은 정동 지역에서 근대 역사가 담긴 공간을 거닐며 당시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탐방연극이다.

문화예술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가 추석을 맞이해 정동역사탐방연극 '고종의 꿈'을 진행한다. '고종의 꿈'은 특정 유적지에서 당시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탐방연극이다. 서울 정동 지역의 근대역사 주요사건인 아관파천과 을사늑약의 상황을 연극으로 만난다.

9월 14·15일, 21·22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하며, 추석 연휴 주말인 14일에는 특별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추가 진행한다. 탐방 집결지이자 공연장인 '정동 1928 아트센터'는 1928년 건립된 구세군중앙회관을 리모델링한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 근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근대 문화의 감성을 향유할 수 있다. 르네상스 양식을 차용한 신고전주의 고딕양식의 건물 외관과 국내 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보기 드문 힘든 아치형 해머빔트러스로 이루어진 다목적홀 등 근대 건축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탐방연극은 9월 14·15일, 21·22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되며, 추석 연휴 주말인 14일에는 특별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행사 순서는 이렇다. 먼저 정동 1928 아트센터에 모여서 짧은 연극 '아관파천, 기로에 서다'를 관람한다. 이어 배우들과 함께 '고종의 길'을 걸어 아관파천의 현장인 과거 러시아공사관 자리로 이동한다. 이화학당과 정동극장을 지나 을사늑약의 현장인 '중명전'을 관람한 후, 정동로터리를 지나 정동 1928 아트센터로 돌아와 을사늑약 체험극 '특사로 임명하노라!'를 관람한다. 관람 후에는 배우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데니 태극기 만들기 체험'과 '근대의상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고종의 꿈'은 작년 11월 초연 당시 전 회(총4회)가 매진됐고, 올해도 '2019년 정동역사재생활성화지역 주민공모 사업'에 선정돼 정동 지역의 역사콘텐츠를 통한 활성화에 참여하게 됐다. 탐방비는 만 원이다. 자세한 공연, 탐방 관련 문의는 아트브릿지로 전화하거나, 아트브릿지 SNS로 하면 된다.

사진 제공. 아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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