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강원’(이하 강원센터)이 1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개최된 사회적 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강원’ 개소식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개소한 강원센터는 대학 내 설치되고 대학이 위탁운영을 맡은 첫 사례이다. 상지대 대학원관 1·2층 1,500여㎡를 리모델링해, 입주기업 사무 공간, 이벤트 홀, 회의실, 소셜라운지, 편의시설과 각종 기자재 등을 갖췄다. 20개 상주기업과 30개 코워킹 기업 등 50개 사회적 경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복권기금으로 조성됐으며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각각 주최와 주관기관이다.

10일 개최된 개소식에는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 원창묵 원주시장, 신재섭 원주시의회 의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가 주관하는 ‘추석맞이 사회적 경제 프리마켓’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추석맞이 사회적 경제 프리마켓' 행사장을 송기헌 국회의원(왼쪽)과 정대화 상지대 총장(왼쪽에서 두번째),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오른쪽)이 함께 둘러보는 모습.

이날 개소식에서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은 네트워크”라며 “성장지원센터가 네트워크와 협력을 촉진하는 거점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협동조합의 메카 원주에서 창업지원의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져 매우 기쁘다.”며 “사회적기업 인증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 평가 틀을 만들어 사회적기업이 더 많은 지원과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원주가 갖고 있는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정신이 성장지원센터를 통해 꽃 피울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위탁운영총괄을 맡은 우영균 센터장(상지대학교 부총장)은 “입주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도 협력을 통해 생상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개 상주기업 대표자들은 개소식 전날인 9일 입주식을 진행, 입주 공간을 배정 받고, 예비 사회적기업인 (주)플라워럼프 박종배 대표를 자치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자체 협력과 네트워킹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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