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디어는 좋아도 비용, 전문성 부족 등으로 소셜벤처로 창업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지원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9, 10월 진행되는 소셜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SBA, 동국대와 '캠퍼스CEO 육성사업' 추진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동국대학교와 함께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대학내 기업가정신과 창업열풍 확산을 위해 SBA가 건국대, 동국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13개 대학과 협력해 서울시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SBA와 동국대는 서울시 도시재생실, 관광체육국, 도로교통실과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전문가와 학생들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공공 부문 △사회적 부문 △기업연계 부분 △스타트업 부분으로 나눠 실전형 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부문’에서는 서울시 도시재생실, 관광체육국, 도시교통실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사업 발굴 및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소셜벤처(CEO Challenge)’ 과정에서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수료한 코액터스는 고요한 택시로 눈길을 끌고있다./사진제공=SBA

캠퍼스 CEO육성사업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학생들은 졸업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캠퍼스CEO 육성사업’ 수료생이 창업한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대표 송민표)는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가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인 ‘고요한 택시’를 운영 중이다. 고요한 택시는 지난 7월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체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장은 “SBA와 동국대의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공공데이터 활용 및 지역사회 연결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소셜벤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적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이들 대학생들은 향후 소셜벤처를 통해 서울의 지역사회와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소셜벤처 청년창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각 지역에서도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용인시 거주 청년 또는 용인지역에 소재한 대학 재학생, 직장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소셜벤처 청년 창업 아카데미 ‘용인 Starting’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9월 27일까지다.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6~10시에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사회혁신 창업 방법론에 대한 실무 교육 등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 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보육실 입주신청 시 가산점을 제공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을 창업할 경우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진행한다.

용인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소셜벤처 청년 창업아카데미 ‘용인 Starting’ 교육생을 모집한다./이미지제공=용인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동구, 서울숲 청년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참여기업 모집 

서울 성동구는 제3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참여기업를 모집한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되는 혁신경연대회는 사업 아이템을 공개발표하는 등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총 10개 기업이며, 대상(1팀) 2000만원, 최우수상(2팀)각 1500만원, 우수상(3팀) 각 1000만원, 장려상(4팀) 각 500만원으로 총 1억원의 상금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본선 진출 10개 기업 중 투자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임팩트 투자사와의 투자 미팅 및 임팩트 투자사의 엑셀러레이팅 참여정보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6시까지다.

지난해 진행된 제2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발표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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