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커리어W'를 통해 ‘에누마’, ‘점프’, ‘비플러스’ 등 14개 기업에서 마케팅, 경영지원, 디자인 등 총 18개 직무에서 경력보유여성을 뽑는다.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의 소셜섹터 공동 채용 프로그램 ‘임팩트커리어W’가 오는 18일까지 18개 부문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임팩트커리어W는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임팩트 투자조직, 비영리기관 등 소셜섹터에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려는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채용플랫폼 ‘위커넥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임팩트커리어W는 조직 경험과 역량을 갖추었으나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사회 활동을 중단하게 된 여성을 경력 ‘단절’ 이 아닌 ‘보유’ 여성으로 정의하고, 이들이 보다 유연한 조건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지난 2018년 3월 프로그램 론칭 이후, 임팩트커리어W를 통해 채용에 참여한 기업은 37개이며 재취업에 성공한 경력보유여성은 30명에 이른다.

임팩트커리어W는 이번이 4회차로, 총 18개 부문에서 경력보유여성을 찾는다. 채용 기업으로는 ‘에누마코리아‘, ‘점프’, ‘비플러스‘, ’슬로워크’, ’학생독립만세' 등이 있다. 채용 직무는 마케팅, 경영지원, 디자인, 개발 등으로 다양하다.

임팩트커리어W 채용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조건에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협의에 따라 재택 근무가 가능하고 근무시간 또한 유연하게 조정 가능하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이 확정된 근무 예정자에게 입사 전 2주간의 교육을 제공하여 사회로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6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임팩트커리어W' 설명회 현장.

한편, 루트임팩트는 지난 6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임팩트커리어W 설명회를 개최해 채용 직무를 자세히 소개하고 지원 방법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임팩트커리어W를 통해 경력보유여성을 채용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 달라진 변화에 대해 공유했다. ‘씨닷' 한선경 대표는 “자녀를 둔 경력보유여성을 채용하게 되면 다른 직원들에게 더 많은 업무가 몰릴까 우려한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은 직원 개인의 차원이 아닌 근본적인 시스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임팩트커리어W를 통해 능력있는 경력보유여성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조직적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루트임팩트 송예리 매니저는 “임팩트커리어W의 장점은 경력보유여성들이 일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 외에 ‘펠로우’라 불리는 선후배 기수 간 지속적 커뮤니티 구축”이라며 “이는 연대와 지지 속에 경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임팩트커리어W를 통한 채용 원서 접수는 오는 18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임팩트커리어W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제공. 루트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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