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노인영화제가 오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영화제는 해외작품을 대거 초청해 다채로운 노년 일상을 담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는 다양한 어르신들 모습과 노인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영화에 반영해 사회와 소통하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영화제다. 올해 개막작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는 에르노스토 콘트레라 감독 작품으로 세계 최대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제는 노년을 바라보는 폭넓은 관점을 모으고자 올해 ‘SISFF 단편경쟁 해외부문’을 신설하고 대만 가오슝영화제와 함께 ‘가오슝영화제 특별전’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모색한다. 다양한 국가에서 노년의 삶을 어떻게 고찰하는지 살펴보는 ‘해외특별장편’섹션과 ‘도슨트초이스 섹션:앨리스 신 특별전’도 마련됐다.

‘SISFF 단편경쟁 해외부문’은 15개국 61편이 출품되었으며, ‘가오슝영화제 특별전’은 △Chuang-Yang LI 감독의 <할머니의 방귀뀌는 스쿠터> △Dan-Chi HUANG 감독의 <남자, 사람, 마네킹>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동을 포함한 가족 관객을 위한 ‘주니어섹션: 같이가자!’, 청년감독과 어르신이 함께 만든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섹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니어 섹션에서는 △장혜영 감독의 <어른이 되면> △캐서린 브레튼 감독의 <밤의 정적 속에서> 등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신한생명이 지원한 ‘영상자서전 프로젝트:인생교환’은 1970~80년대 중동지역 파견 근로 경험이 있는 어르신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100세 시대 속 노년을 담은 ‘Know-ing: 우리는 모두 영화가 된다’와 ‘국내특별장편’ 섹션, 현재 노인들이 젊은 시절 즐겨보았던 작품들을 다시 혹은 같이 볼 수 있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섹션들을 준비했다.

섹션별 상영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서울노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2019 서울노인영화제 예매는 개막식 전날인 9월 24일(화)까지 현장, 전화, 이메일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영화제가 시작되는 25일부터는 대한극장에서 현장발권만 가능하다. 현장예매는 종로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티켓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현장에서 티켓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전화 예매는 02-6220-8544(오전9시~오후6시)를 통해, 10인 이상 단체관람은 이메일(sisff@daum.net)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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