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 개관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이 8월 30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 1만 4000여명(13,658명)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이 구축한 전시공간으로는 이례적 기록이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야기관이 도시재생 관련 지적·문화적 교류의 장소이자 도시재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험하는 허브(Hub)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종로구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전경/사진=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는 전시와 아카이빙을 비롯,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한다. 체험프로그램, 사진, 영상 전시는 물론 인터렉티브 전시 방식으로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시민과 도시재생사업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다.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관련기관 및 전문가의 방문도 줄을 잇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수차례 방문해 전시장, 운영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본 기관이 서울형 도시재생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지식을 공유하는 거점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의 공간이자 도시재생의 허브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 서울의 도시재생을 기록하고 체험한다. ‘만 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

1950년대부터 2019년 현재까지 서울의 풍경 및 도시개발 방식의 변화를 체험하는 상설전시다. 인터렉티브 키오스크, 시민인터뷰 영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이야기관에서는 권역별 서울의 큰 그림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연출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사진=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

# 도시재생기업의 가치를 매거진에 담는다. ‘핸즈인서울’

이야기관 개관과 동시에 <골든핸즈인서울-해방촌>이라는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해당 지역 작가들의 작품판매, 유료체험 수업 유치, 쇼핑몰 입점 성사 등의 성과를 냈다. 올 하반기에는 성수동의 수제화를 주제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도시와 도시재생에 대한 지적 교류 ‘어반살롱’

도시재생 관련 ‘이야기꾼’과 함께 영감을 공유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지난 두 차례의 프로그램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로컬비즈니스 선도기업 ‘어반플레이’의 홍주석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오는 9월 28일에는 도시건축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있는 ‘음성원’ 작가의 저서 ‘팝업시티’를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의 페이스북 계정과 온오프믹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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