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8위를 차지했다. 안전도시지수(SCI)는 국제적 정치·경제 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매년 디지털 보안, 보건 보안, 인프라 및 개인 안전 측면에서 측정한다.

8월 30일(현지시간) CNN이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2019 SCI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전 세계 안전도시 60개 순위 중 1위는 도쿄가 차지했다. 

EIU는 2019년 디지털 보안, 보건 보안, 인프라 및 개인 안전 측면에서 안전도시 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일본 도쿄를 선정했다고 CNN은 보도했다./사진제공= Getty

1위로 선정된 도쿄는 100점 만점에 92.0점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91.5로 2위를,  또 다른 일본의 대도시인 오사카는 90.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도시들은 2015년과 2017년에 실시된 각각 진행된 SCI 순위에서도 톱 3에 올랐다고 CNN은 전했다. 유럽 도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도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곳은 수도 워싱턴 DC(7위)이며 시카고가 11위다.

SCI 보고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도시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테러, 기후변화 등의 문제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 지수의 조사자들은 자연재해나 인공재해 이후 회복 능력을 크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도시의 탄력성을 분석하는 동안, 안전 도시 지수는 △도시에서 이용가능한 응급 서비스 △교통 시설 △재앙 보험 △재난 위험 개선 및 사이버 보안 준비 사항을 고려했다고 SCI 보고서는 밝혔다.

도쿄는 디지털 보안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싱가포르는 인프라 보안과 개인 보안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EIU 나카 콘도(Naka Kondo) 편집장은 SCI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는 다양한 유형의 안전이 어떻게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2017년 9위를 차지했던 홍콩은 올해 20위로 밀려났다. 홍콩은 지난 몇 달 동안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방문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SCI 보고서에서는 개발도상국 도시들이 하위 순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시가 안전하기 위해서 굳이 부유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가장 낮은 순위인 60위는 38.1점으로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미얀마의 양곤, 파키스탄의 카라치, 방글라데시의 다카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사진제공=Getty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출처=SCI 보고서)>

1. 일본 도쿄 

2. 싱가포르

3. 일본 오사카

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5. 호주 시드니

6. 캐나다 토론토

7. 미국 워싱턴 DC 

8. 대한민국 서울/ 덴마크 코펜하겐(공동 8위)

10. 호주 멜버른

 

출처: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worlds-safest-city-2019/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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