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장애인 힐클라임대회 출발장면./사진제공=서울시

장애인이 사이클을 타고 오르막길을 오를수 있을까. 정답은 오를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31일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오르막길에서 ‘제6회 서울 장애인 힐클라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힐클라임(Hill Climb)이란 산정상 오르막으로 이뤄진 일정 코스를 최단시간에 주파해야하는 기록경기로 선수간 경쟁보다 개인의 기록 단축에 초점을 맞춰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극기와 성취감을 만끽하는 경기다.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시각, 청각, 절단·지체, 지적, 핸드사이클 등 장애 유형별 5개 종목에서 총 250명이 참가한다.

힐클라임대회(Hill Climb)가 열리는 노을공원 배치도./이미지제공=서울시

대회 코스는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산책로 오르막길 3Km 가량이며, 장애유형별 남·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상은 부문별 3등까지며, 입상하지 못한 참가 선수 전원에게도 기념품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대회가 개최되는 노을공원 정상의 높이가 해발 98M로, 오르막을 오르는 장애인 사이클대회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반드시 헬멧과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고, 행사장에 구급차량과 운영요원·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응급의료 서비스 및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0월에 개최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참가 장애인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내며, 무엇보다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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