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태국에서 열린 ASOCIO Smart City Awards 시상식에서 제주도가 관광 부문 디지털 정부 기관상을 수상한 모습

제주도는 태국에서 열린 2019 ASOCIO Smart City Summit BANGKOK에서 ASOCIO Smart City Awards 관광 부문 ‘디지털 정부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Smart City Summit BANGKOK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에서 ASOCIO 회원국 IT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리 추진됐다. 특히 ASOCIO Smart City Awards는 아시아-대양주 지역 최대의 국제 IT 산업에 큰 영향력을 지닌 시상식으로 IT부문에서 뛰어난 성과 달성 및 많은 기여를 한 개인, 기관, 조직 및 기업을 선정해 수상한다.

제주도는 혁신적인 제주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고가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과 함께 참여하는 협업모델을 발굴한 성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개방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과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서비스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 배경이 된 제주도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6년 공공 Wi-Fi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Wi-F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WiFi를 통하여 수집된 정보는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허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도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동편의와 안전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기반의 이동형 사물인터넷(IoT)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민관 협업모델을 발굴해 확대 서비스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안전운행을 위한 서비스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향후에도 관광, 교통뿐만 아니라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의 다른 도시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성공적인 스마트 아일랜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SOCIO(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는 1984년 설립해 현재 우리나라, 호주,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아시아·대양주 지역 24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 7개의 초청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ICT 분야 국제민간기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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