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행정경험 살려 사회적경제 돕습니다”
“40년 행정경험 살려 사회적경제 돕습니다”
  • 이로운넷 광주=김상권 주재 기자
  • 승인 2019.08.3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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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돕는 프로보노로 나선 ‘김정대 SE프로’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등 자금지원 돕고자 두 달 새 4억원 자금 약속 받아내
중앙의 프로보노 플랫폼 활용, 지역과 중앙 미스매칭 줄이는 노력 필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돕는 프로보노로 활동하는 김정대 SE프로

전문 인력 절실했던 더펫하우스, 프로보노 연계로 숨통 틔워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봐주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정욱 대표, 이하 더펫하우스)은 유기견 입양,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 및 카페, 놀이터, 유치원, 호텔 등을 운영하는 광주 기업이다. 2015년 소셜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5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봐주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정욱 대표)는 유기견 입양,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 및 카페, 놀이터, 유치원, 호텔 등을 운영하는 광주 사회적기업이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봐주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는 유기견 입양,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 및 카페, 놀이터, 유치원, 호텔 등을 운영하는 광주 사회적기업이다.

더펫하우스는 10개 기업과의 왕성한 협업사업, 광주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의 MOU 체결, 광주 사회적기업 선도기업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왕성한 활동을 하다 보니 늘 운용자금이 부족했다. 신용보증기금을 여섯차례나 방문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엎친데덮친격으로 관련 업종인 달빛고양이와의 통합운영 이슈가 생겼지만 대표 혼자 풀어내기란 역부족이었다. 광주청년드림사업을 통해 인력 충원도 했지만 근무기간이 짧아 전문 인력 찾기가 어려웠다.

자신을 도와 기업 운영과 시설 확충 자금 마련에 도움을 줄 전문인력이 절실했던 정욱 더펫하우스 대표는 지역의 중간지원조직인 ‘살림’을 통해 김정대 SE프로를 처음 만났다.

“경영지식이 미숙해서 시장 접근, 분석, 빅데이터 등 경영전략과 벤처기업, 나라장터 등 인증제도에 대한 교육이 필요했는데 김 프로님이 한국과 비교한 미국 반려동물 시장 현황 자료를 미리 준비해 오셨어요. 통합 운영에 따른 사무실 자리 배치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기업홍보 방법까지 놓치지 않고 컨설팅해 주셔서 앞으로 기대감이 큽니다.”

김정대 SE프로는 광주광역시청 기업육성과, 경제과학과, 일자리정책과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로 40년 공직생활 경륜을 살려 프로보노 활동 기간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문턱이 높아 애를 먹었던 금융지원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정대 SE프로는 광주광역시청 기업육성과, 경제과학과, 일자리정책과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로 40년 공직생활 경륜을 살려 프로보노 활동 기간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문턱이 높아 애를 먹었던 금융지원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랜 행정경험 토대로 기업들 도우며 보람 느껴

지난 5월부터 인터십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SE프로로 활동 중인 김 프로는 40년 간 광주광역시청 기업육성과, 경제과학과, 일자리정책과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다양한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회적기업 전문위원으로 선발됐다. 오는 11월까지 청년창업, 벤처기업, 예비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코칭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는 일주일에 2~4개 기업을 만나며 프로보노 활동을 한다.

특히 그는 프로보노 활동 기간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문턱이 높아 애를 먹었던 금융지원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가 중간에서 역할을 하면서 사업 확대로 시설자금 확보가 필요했던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신용보증기금 호남본부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더불어 그가 컨설팅을 지원했던 ‘
생명의빛’(1억 원), ‘디자인앤본두’(2억 원) 등도 필요한 자금이 연결되도록 도왔다. 두 달 만에 4억 원 자금지원 연결에 성공한 셈이다. 
김 프로는 “제가 컨설팅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씨와 정 대표는 이제 단순한 수요자와 공급자를 넘어 따뜻하고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김 프로 “어려움 겪는 청년들 돕고 싶다” 

김 프로는 스스로를 ‘생각 디자이너’라 표현한다. 공직생활동안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한 공로로 서기관까지 승진했다. 특히 청년창업공간인 지식산업센터(I-PLEX) 건립과 운영을 통해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 업무, 1913송정역시장 사업을 비롯해 소상공인·벤처중소기업을 위한 광주이노비즈센터 설립, 대학일자리창조센터 운영지원 등 청년 창업 멘토로도 활동했다.

특히 김 프로는 사업 아이템과 추진력은 좋지만 자금과 인력문제에 힘들어하는 청년창업가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공적네트워크에 자신 있는 만큼 저의 에너지를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지속성장을 위해 쓰고 싶어요. 특히 청년층이 요구하면 공직생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연결해줄 의향이 있습니다.”

김 프로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도우며 느낀 점도 얘기했다.
그는 “사회적기업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의 교육과 컨설팅 활동을 통해 선정 시부터 면밀한 분석과 대안제시로 기업운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퇴직시니어 연계해 프로보노로 활동 도와

김 프로가 이처럼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도울 수 있었던 데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진행하는 프로보노사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흥원은 ‘프로보노와 함께, 기업 성장을’ 모토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유한 프로보노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계하는 매칭을 이어가고 있다. ‘SE프로’는 대기업·금융기관 등 민간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5년 이상인 만 50세 이상 퇴직 시니어 중 46명을 선정해 사회적경제기업 및 유관기관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봉준 진흥원 사회적경제 활성화부문 코디네이터는 “지역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SE프로도 부족하고, 시·공간적인 제약으로 SE프로들이 활동하는데도 제약이 많다”며 “실제 기업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중앙의 다양한 프로보노 플랫폼을 활용해 미스매칭을 줄이고 사회적성과를 이루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정대 SE프로, 정욱 더펫하우스 대표, 이봉준 진흥원 사회적경제 활성화부문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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