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본청 통근버스 운영 업무를 경기도 내 사회적기업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돼 진입이 어려웠던 사회적기업에게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정한 사회적기업이나, 예비사회적기업 중 전세버스 운송사업 등록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9월 중순까지 경기도 본청 52개 통근버스 노선을 운영할 전세버스 관련 자격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위탁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해 ‘경기도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조례 개정 등의 일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오는 11월 중 사업자 선정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선정된 수탁기업에게 9억 원의 예산을 지원, 내년도 본청 통근버스 노선 운영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통근버스 운영을 위탁받은 사회적기업이 본청 노선의 원활한 운영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보일 경우, 북부청 및 사업소 등의 노선까지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근버스 사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회적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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