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심부 상업지구에 위치한 로빈슨 타워/사진제공=CNN

CNN이 '지속가능한 도시집중'을 목표로 중력에 도전해 세워진 싱가포르의 독특한 건축물 '로빈슨 타워'를 소개했다.

언론은 싱가포르 중심 비즈니스 지구에 새로 문을 연 로빈슨 타워를 얼핏 보면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윗부분이 마치 숲이 무성한 정원이 있는 아래쪽 위에 그냥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다. 조금 더 가까이 가면 위쪽 탑을 받치는 날씬한 중심기둥을 발견할 수 있다. 사무실 20층부터는 근처의 요트 정박지 전망을 극대화하고 계단식 옥상 정원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의 콘 페더슨 폭스 협회(KPF)가 설계한 이 고층 빌딩은 중앙 아트리움의 또 다른 정원에서 소매가게와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KPF가 "지속 가능한 도시집중"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한 이 디자인은 '싱가포르의 경관 배치 정책'(SLRP)에 따른 것으로 이 정책은 개발자들이 녹지가 없는 건물을 건축할 경우에는 건물내에 대지과 같은 크기로 녹지를 조성하도록 의무화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KPF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건물의 외관이 "태양과 하늘이 안보이면서도 모두 비치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빈슨 타워에 인접한 식료품시장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이 타워는 창이 국제공항 5번 터미널에서 일할 회사로 설립된 KPF의 싱가포르 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SLRP는 건물에 공공녹색공간의 배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사진제공=CNN

브루스 피셔(Bruce Fisher) KPF 설계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전망이 없는 자투리땅에 A급 사무실 공간을 배치했다. 다이나믹한 타워는 독특한 좋은 위치에 녹색 공간을 안으로 끌어들여 궁극적으로 부티크와 다용도 프로그램등 공공 영역을 구축함으로써 제한된 전면의 좁은 골목으로부터 벗어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출처:https://edition.cnn.com/style/article/singapore-sustainable-tower-building-scli-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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