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액터스가 '두바이 엑스포 2020'의 혁신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엑스포 라이브'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

‘고요한택시’ 운영사 코액터스㈜(대표 송민표)가 전세계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두바이 엑스포 2020(Dubai Expo 2020)’의 혁신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엑스포 라이브(Expo Live)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최종 선정돼 상금 10만 달러(US달러, 한화 약 1억 2천 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엑스포 라이브 프로그램의 공식명칭은 '엑스포 라이브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Expo Live Innovation Impact Grant Program, IIGP)'으로 두바이 엑스포 2020의 혁신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국적과 관계없이 ’마음을 모아, 미래를 창조한다‘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 가지 소주제(기회, 이동성, 지속 가능성)와 부합하는 사회혁신기술을 통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솔루션 선정을 목표로 개최됐다. 최종 선정 업체당 최대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현재 4회차까지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174개국 6900개사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다.

엑스포 라이브의 지원 대상 선정기준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프로젝트의 혁신성 △구체적인 서비스 수혜 범위 및 대상 △사업실현 가능성 △합리적인 사업계획성 △‘마음을 모아 미래를 열다-기회·이동성·지속가능성’과 같은 엑스포 주제에 부합 등이 그 기준이다. 최종 선정된 코액터스㈜는 상금을 포함해,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 기회와 내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한편,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진행된 파이널 프레젠테이션에 전영욱 주두바이총영사와 KOTRA 두바이무역관 관계자가 자리해 한국 기업의 출전을 격려했다.

‘고요한택시’를 선보이며 전세계 스타트업 사이에서 최종 선정된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출범해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고요한택시를 선보였다. 청각장애인 운전기사가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이 택시기사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기업과 공공기관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 내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대전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하여 눈길을 끌은바 있는 고요한택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의 제1회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엑스포 라이브에서 발표 중인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 이 대회에는 69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전세계 스타트업과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통해 한국을 빛낼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7개월 간의 심사 기간 동안 고요한택시가 창출할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의지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달되어 기쁘다” 며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코액터스㈜의 고요한택시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코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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