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인 22일 밤 9시 서울 랜드마크 건물의 불이 일제히 꺼진다. 

서울시는 22일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본 행사에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시민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에너지의 날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밤 9시 정각부터 9시 5분까지 5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소등행사는 시청 및 자치구청사와 N서울타워, 63스퀘어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이 함께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강태웅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전력피크시간(오후 2시~3시)에 6.3MW 규모의 ‘서울시 가상발전소’를 가동하여 1시간 동안 약 6,000kWh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한편, 행사장인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게임 및 태양열을 이용한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불끄기 행사에는 서울시내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등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강남구 한 아파트 주민은 “우리 아파트는 정기적으로 소등행사와 마을음악회 등 주민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에너지절약운동 뿐 아니라 주민화합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불끄기와 에어컨 온도조정 같은 에너지절약실천은 사소해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이다.”라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없는 사회를 위한 에너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5분 소등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한 서울시 소등행사 전(왼쪽)과 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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