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올 하반기(8~12월)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한다. 2015년부터 진행돼 온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로 상영일이 변경됐다. 다만 8월에 한해서는 10시에 상영된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김정은, 한효주 등 유명인사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일반 영화(애니메이션 포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하는 영화다. 장애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하며 인기 방송인과 많은 영화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하반기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는 총 5회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8월 22일(목) <소중한 날의 꿈> △9월 26일(목) <시집가는 날> △10월 24일(목) <일 포스티노> △11월 28일(목) <천국의 속삭임> △12월 26일(목) <메밀꽃 필 무렵> <무림일검의 사생활>이 상영된다. 대중적이면서도 가족, 사랑, 희망 등을 주제로 한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5년부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김수정)와 협력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영화를 엄선해 상영해 오고 있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2012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서울시와 함께 '우리마을 소극장' 상영회,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영화진흥원과 함께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시스템 도입 연구사업' 등을 비롯해, 매해 11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열어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확대 및 발전에 힘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오즈의 마법사’,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등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했다.
오는 8월 22일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으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등 다수의 영화제 초청 및 수상을 기록한 ‘소중한 날의 꿈’을 상영한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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