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인생 조언을 담은 ‘굿즈’를 만들어 수익금으로 폐지수거 노인들을 돕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은 폐지수거 노인들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인생꿀팁 : 세월의 지혜가 젊은 날에게’를 텀블벅을 통해 오는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주식회사 아립앤위립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폐지수거노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는 서울시, 고용노동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빈곤 노인에 대한 사회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대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꾸리시는 어르신들이다.
아립앤위립에 따르면 최근 폐지 가격이 많이 하락해 노인들이 수거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월 평균 7만 5000원 정도다. 리어카 한가득 폐지를 쌓았을 때까지 걸리는 기간 약 2~3일, 무게는 약 100~150kg에 달한다.
아립앤위립 측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주민센터, 복지관 등 약 9개의 기관, 직접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조사한 결과, 폐지수거 어르신들께 더 나은 새로운 일거리를 제공하는 ‘일거리 창출 프로젝트’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인생꿀팁’은 어르신들이 긴 세월을 살아오며 몸소 체득한 삶의 지혜를 통해 젊은 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이야기를 전하자는 주제로 기획됐다.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를 담아 인생의 조언을 요즘 말로 바꿔 ‘인생꿀팁’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메인 제품인 ‘수제노트’는 노트의 타공부터 바느질, 내지 접기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다. 이외에도 마스킹테이프, 그림엽서, 스티커, 책갈피 등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손길이 담긴 제품을 함께 준비했다.
폐지수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술활동 ‘마음노크’를 통해 나온 결과물을 활용해 만든 굿즈로, 미술활동으로 창작된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불해 1차 일거리를 창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후원자들 모집 후 리워드를 전달하기 위한 제품 포장작업을 어르신들과 함께해 2차 일거리를 만들어낸다. 수익금은 노인들 임금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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