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위대가 트롤리로 출국장에 여행객의 접근을 막고 있다/사진제공=NYT

홍콩의 송환법 반대시위가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연 이틀째 계속되고 공항 폐쇄와 재개가 반복되어 홍콩의 미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타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지는 8월 14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홍콩기본법에 따라 홍콩측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한 베이징 당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의 개입설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홍콩 공항 폐쇄 사태는 8월 12일에 이어 13일 오후 다시 시위대가 공항 출국장으로 몰려들면서 출국 수속이 중단되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가 14일 아침 다시 재개된 형국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진압경찰의 충돌로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 군중과 경찰 간에 격렬한 난투극이 있었고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었지만 발포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홍콩 시위대를 폭력조직배로 규정하고 홍콩 인근 지역에 장갑차가 집결되어 있는 것을 공개하며 "그들이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가 조만간 홍콩에 중국 무장 경찰을 투입 할 수도 있다고 주요 외신은 관측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태의 악화를 우려하고 양측이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CNN 등 매체는 전했다.

홍콩경찰과 시위대가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Getty

출처: https://www.scmp.com/news/hong-kong/politics/article/3022665/beijing-unlikely-intervene-hong-kong-police-under-pressure
https://edition.cnn.com/asia/live-news/hong-kong-protests-airport-chaos-intl-hnk/index.html
https://www.nytimes.com/2019/08/12/world/asia/hong-kong-airport-protest.html?action=click&module=Well&pgtype=Homepage&section=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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