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마을 공동체 기록 관리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 마을공동체 관련 기록유산 보존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제주의 마을 기록을 기증 수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록물 유형은 인화사진, 동영상, 필름, 테이프 등 시청각류와 일기, 편지, 메모수첩, 책자, 문건, 향토지 등 문서류를 비롯해 포스터, 벽보, 전단지, 엽서 등 인쇄물을 모두 포함한다. 기록 시기는 1900년도부터 현재까지로 도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수여하며, 자료와 관련된 기획전이 열릴 경우 우선적으로 전시하게 된다. 또한 기록관 주요 행사에 초대하는 등의 예우를 할 예정이다.

도는 2019년도 민간기록물 수집을 통해 ▲마을에서 펴낸 향토지 ▲마을 공동체 사업 관련 문건, 필사본 ▲농사일지 ▲마을회의기록 등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증 희망자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yoonsuyang7@korea.kr)으로 송부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과거 제주 마을 공동체의 삶이 담긴 자료와 제주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기록물을 수집?전시함으로써 멸실되고 있는 제주의 기록유산을 보전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증문화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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