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한달여간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범민홀에서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순천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전시에 각각 1만3500여명, 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많은 학교가 참여하는 등 전시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며, 청소년과 어린이 동반 관객의 호응이 높았다.
순천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총 64점과 함께 작가의 대표작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Albatross’가 상영된다.
크리스 조던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100회 이상의 전시와 강연 등을 진행한 바 있는 환경예술사진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다. 그 중 유명작인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알바트로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표현한 그의 작품들과 대비되면서 현 인류가 초래한 환경 파괴 문제를 보다 명징하게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전은 순천시 지속가능협의회의 후원으로 생태교육을 겸한 전시 도슨트와 유명 과학 서적 저자인 강양구 지식큐레이터의 특강, 환경 관련 영화 상영 및 토크콘서트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청소년 관람객에 환경교육 활동지를 제공하는 등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써 색다른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재)숲과나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순천시는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순천 방문의 해를 맞이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등 환경, 생태적 의미가 큰 행사를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생태적 의미가 큰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자연을 지키고 공존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는 전시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순천전은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대학교, 플랫폼C가 주관하며, 환경부,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 파타고니아코리아,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인디고서원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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