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가 다음달 10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 오픈 예정을 앞두고 지역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성장지원센터가 대학 안에 설치되고 위탁운영 또한 대학에서 맡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상지대는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사회적경제 조직 창업지원, 성장지원,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사회적경제 조직 안정화 등 종합적인 인큐베이팅 틀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2020년 사회적경제과 신설을 확정했으며, 사회적경제 융·복합 전공 개설도 추진한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추진, 매년 10개 창업 팀을 육성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와 밀접한 관련 있는 ‘우산동(상지대가 소재한 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위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6월 17일 진행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 모습./사진제공=상지대 산학협력단

최근 지역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와 맺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은 지역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의미를 담았다. 협약에는 원주시(시장 원창묵)와 사단법인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사장 진장철),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이사장 우순자), 사단법인 강원살이(이사장 오석조)가 참여했다. 단체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정보교환과 업무협력 창업과 보육, 교육, 연구, 경영, 포럼, 회의 등 업무 교류 H/W와 S/W 등 인적 자원의 참여 교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실현을 위한 활동 참여와 진행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다.

특히, 사단법인 강원살이는 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이사장 오석조) ㈜낭만사(대표 박승환 문화협동조합 피올라(이사장 김병준) 청년나루(대표 지현탁) 등 강원도 4개 사회적경제 조직 청년 구성원이 만든 법인으로,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과 협업 등을 지원하기로 해 차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는 상지대 대학원 건물 1·2층 1천500여㎡ 공간에 설치된다. 상주기업 20개, 비 상주기업 30개가 입주하며, 입주 사무실과 운영 사무실, 입주 기업 간 업무 협력이 가능한 라운지 공간, 회의실, 대강당 등이 설치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운영하며, 시설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 위탁운영을 맡은 상지대 산학협력단(단장 차영환)에는 센터장을 제외한 전담 인력 3명이 배치돼 입주기업 협의체 구성, 상시 경영진단·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펼친다.

상지대 산학협력단 이광희 과장은 “오는 8월 23일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받는 월 임대료 1천500여만 원 중 일부를 사회적경제 기금화해서 입주기업 지원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내 들어서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가 타 지역 센터와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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