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기 생물다양성탐사(BioBlitz)'/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박 2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경기생물다양성 탐사(BioBlitz)’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든 연령대가 참가할 수 있는 ‘교육탐사(초급)’와 중학생 이상 참가가능한 ‘전문가 탐사(중급)’ 등 수준별 2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초급자 등이 주로 참여하게 될 ‘교육탐사’는 식물, 곤충, 저서성 무척추동물, 포유류 등이 있는 4개 지정장소를 관찰하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중학생 이상 관찰자와 지역활동가 등 중급자가 참여하는 ‘전문가 탐사(중급)’는 ‘성안 탐사대’와 ‘성벽길 탐사대’ 등 2개 팀으로 나누어 식물, 버섯, 곤충, 거미, 양서?파충류 등 남한산성 일대에 서식하는 생물 10여 종을 조사해 생물종 목록을 작성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역사와 문화, 자연을 품은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남한산초등학교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생물종을 탐사하고 기록하는 Walk 프로그램 ▲생물종 결과 공유 및 토의 ▲전문가와 대화의 시간인 Talk 프로그램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생물다양성 한마당 등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전 신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야간 곤충 탐사와 새벽 조류탐사 등도 진행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경기생물다양성 탐사’는 ‘도시를 치유하는 경기의 자연’이라는 가치를 시민참여로 이루고 지키기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물과 생태, 생물들이 연결된 ‘생태계’를 이해함으로써 시민들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재훈 경기도 환경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생물다양성탐사는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경기도의 자연’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가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도민 등 200명 규모이며,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과정에 상관없이 1인당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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