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탑골미술관이 8월 5~16일 광복기념전 ‘역사의 물결, 태극’을 개최한다./사진제공=탑골미술관

3.1운동 100주년과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맞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한 ‘태극기’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시립 탑골미술관이 이달 5~16일 광복기념전 ‘역사의 물결, 태극’을 개최한다. 잃어버렸던 국권을 회복했던 1945년의 8월 15일을 기억하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한 ‘태극기’가 가진 참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태극기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상설체험,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열린 강좌 등이 진행된다. 전시는 대형 태극기 전시와 태극기의 의미를 담은 텍스트 전시, 태극기의 변천을 17단계로 담은 사진전을 마련했다.

광복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한 트릭아트 포토존, 나만의 의미를 담은 태극기를 그려 미술관에 직접 전시해보는 체험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태극기의 역사와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의 변혁마다 함께했던 태극기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통해 본래 의미를 되새겨보는 교육을 진행한다.

태극기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상설체험,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열린 강좌 등이 진행된다./사진제공=탑골미술관

열린 강좌는 오는 14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역사 탐방기,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의 저자 박광일 작가가 진행한다. 박 작가는 역사적 사건들을 여행으로 풀어내는 저서들을 발간해왔으며, 역사적 사건들을 생동감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스님은 “태극기는 독립운동부터 광복을 넘어 현재 민주사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사적 현장을 함께 했으며, 선조들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은 다양한 역사적 시간 속에서 태극기에 저마다의 염원을 담아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가 가진 고난과 영광의 기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탑골미술관은 지난 2013년 5월에 개관한 문화공간으로, 유영주 작가의 참여미술 프로젝트 ‘광장:말, 소리, 내 말이 들리나요?’, 故최낙경 회고전 ‘화백, 종로를 걷다 그리다’ 등을 개최했다. 이밖에 작가와 함께 작품 활동에 참여하는 ‘참여미술 프로젝트’,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도약의 단초’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전시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들에게 개인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 공모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www.seoulnoin.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