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가 경상북도와 공동 추진하는 '청정(靑停)경북 프로젝트' 참여자의 모습. 44명 선정자는 8월 5일부터 근무한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8개 시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창업가 150명을 찾는다.

시는 ‘서울 청년(만 19~39세)’이 전국 8개 지역(강원 춘천?영월, 경북 의성?상주, 충남 논산?금산, 전북 완주?군산)을 연계한 신규창업을 하면 사업비용을 지원하는 ‘넥스트, 로컬 : 서울청년 로컬의 미래를 UP(業)하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에게 새로운 실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선발되면 △기본교육 △각 지역에 맞는 사업 아이템 발굴(2개월, 교통?숙박지원) 지원 △사업모델 시범운영(6개월, 초기자금 2,000만원 지원) 등을 지원받는다. 내년 4월 사업 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창직?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뿐 아니라 각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주요 분야는 마케팅?유통, 지역산업 및 관광문화자원, 복지?정보 서비스, 지역재생 관련 등 청년이 주목하는 지역과 연계된 전 분야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모집으로 선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내달 1박 2일의 지역캠프가 진행된다. 캠프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8개 지역 중 1개 지역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팀을 구성하게 된다. 교육 후에는 각 지역에서 잠재적 지역자원을 발굴?조사하고 자원분석을 진행한다.

캠프 후에는 각 지역별로 9~10월 2개월간 ‘지역자원조사’ 기간이 주어진다.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기간으로 2개월간 지역 간 이동교통, 숙박 등 자원조사에 소요되는 실비를 지원한다. 전국 8개 지역에서는 체류 및 사무공간 지원, 지역현장 창업캠프 및 실습프로그램 제공, 지역 정착청년과 지역창업가와의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넥스트, 로컬 : 서울청년 로컬의 미래를 UP(業)하다’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11월에는 지역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창업전문코치의 피드백을 받고 사업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사업아이템을 기획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이 단계의 청년들은 2000만원 이내 1단계 초기자금을 지원받고 4~6개월간 사업모델에 대한 시범운영, 즉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본격적인 창업교육을 받게 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이후 창업가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지역사회 연관성, 사업 실현가능성, 시장성 및 지속가능성 등의 평가를 진행하고,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총 8개월간 프로그램 최종 이수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서울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거나, 해당 지역 창업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넥스트, 로컬 : 서울청년 로컬의 미래를 UP(業)하다’에 참여를 원하는 만 19~39세 서울청년 참여자는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넥스트로컬(NEXT LOCAL)’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www.nextlocal.co.kr)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도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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